
[서울 SK 83 - 77 창원 LG]

[점프볼=최설 기자] LG 아부가 3연속 선발 출전에 힘입어 최고 활약을 펼쳤다. 반면 마레이는 시즌 첫 10분대 경기를 소화했다.
창원 LG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3라운드 대결서 77-83으로 졌다. 시즌 두 번째 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퐁당퐁당 구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뜻밖의 수확도 있었다. 경기 전까지 외국선수로는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치던 LG 2옵션 압둘 말릭 아부(26, 198cm)가 시즌 첫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모처럼 제 역할을 다한 것.
아부는 이날 26분 44초간 1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까지 더해 이번엔 벤치가 아닌 코트서 신났다. 아부가 20분 이상 경기를 뛴 건 이날이 처음이다.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은 물론 첫 두 자릿수 리바운드도 기록했다.
피로가 쌓인 1옵션 아셈 마레이(29, 202cm)를 대신해 지난 2경기 선발 출전한 아부는 3경기째 확실한 자기 색깔을 보여주며 남은 시즌 더 나은 활약을 예고했다.
아직은 부족한 1대1 공격력이지만,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2대2 플레이와 골밑 득점은 SK 1옵션 자밀 워니에 밀리지 않았다. 또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역시 좋았다. 이날 공격리바운드 4개나 잡아 올렸다.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아부 역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알렸다.

다만 같은 날 마레이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경기 후 LG 조성원의 감독의 “경기 중 (마레이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몸에 무리가 갔다”라는 말처럼 마레이가 주춤했다.
2쿼터 중반 처음 코트를 밟았지만, 3번의 야투 시도가 모두 무위에 그치며 올 시즌 첫 전반 무득점 경기를 펼쳤다. 마레이는 이날 13분 16초만 뛰며 4점 6리바운드(2어시스트 2스틸)를 기록했다. 시즌 첫 10분대 경기였다.
아부의 제 활약과 마레이의 뒷마무리가 따라줬다면 시즌 두 번째 연승 사냥도 가능했지만, 이는 아쉽게 불발됐다.

한편 올 시즌 꾸준함의 대명사로 떠오른 SK 워니는 이날 역시 14점(11리바운드 31분 25초)을 올리며 2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2옵션 리온 윌리엄스(2점 3리바운드 8분 35초)도 마레이와 매치업을 이루며 효과적으로 막아 팀이 단독 2위 자리를 지키는 데 한몫했다.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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