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춘계] 남고부 MVP, 전주고 터미네이터 ‘진현민’

해남/임종호 / 기사승인 : 2023-03-22 23: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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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전주고 터미네이터 진현민(189cm, G,F)이 생애 첫 MVP의 영예를 누렸다.

전주고는 22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60회 춘계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휘문고를 71-66으로 꺾고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시종일관 치열한 접전 승부를 펼친 가운데 전주고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시즌 첫 정상에 등극한 전주고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춘계연맹전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했다.

남고부 최우수선수상은 주장 진현민의 몫이었다. 대회 기간 내내 리더로서 묵묵히 중심을 잡았고, 경쾌한 움직임으로 부지런히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이날 경기서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진현민은 “(우승이) 실감이 나지 않지만, 기분은 좋다. 팀원들 모두가 하나로 뭉친 덕분에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우승을 해봤으니 다음 대회도 정상에 서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전주고는 지난 시즌보다 높이가 낮아졌지만, 이를 스피드로 상쇄한다. 동계훈련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대학 팀과 연습경기를 하고, 경주에서 스토브리그를 치르면서 열심히 동계훈련에 임했다. 전체적으로 신장이 낮아진 만큼 박스아웃을 신경 써서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강점인 스피드를 살리기 위해 속공 연습을 많이 했다.” 진현민의 말이다.

생애 첫 MVP를 거머쥔 진현민은 “조 편성이 좋았던 덕분에 8강까진 수월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준결승전과 결승전 때는 준비했던 게 안 나와서 힘든 경기였다”라고 이번 대회를 돌아본 뒤 “예선부터 출전 시간도 많지 않아서 (MVP는) 전혀 생각도 못했다. 팀 성적만 신경 쓰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막상 (MVP를) 받으니까 기분은 좋다”라며 웃어 보였다.

진현민에게 장단점을 묻자 “팀에 슛이 좋은 선수가 많아서 나는 궂은일과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했을 때 외곽슛은 반드시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돌파와 드라이브 인은 자신 있지만, 경기를 읽는 눈과 패스로 풀어가는 능력은 부족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진현민은 남들보다 늦은 중학교 3학년 때 농구선수의 길을 걸었다. 그는 “초등학교 때까진 축구선수로 활동했다. 그러다 중학교 입학 후에 KCC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를 했다. 처음엔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중3 때 부모님께서 허락해주셔서 농구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남들보다 시작이 늦은 만큼 죽어라 운동만 했던 것 같다. 또, 내가 승부욕이 강해서 더 열심히 했다”라고 농구 시작 계기를 들려줬다.

끝으로 그는 자신의 스승인 윤병학 코치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진현민은 “(윤병학) 코치님은 내 롤모델이다. 농구를 늦게 시작했고, 강한 승부욕 등 코치님과 공통점이 많다. 코치님께서도 나를 많이 챙겨주신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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