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동료들 덕분입니다.”
전희철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56위)은 2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우커쑹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1차전 중국(FIBA 랭킹 27위)과 맞대결에서 80-76으로 이겼다.
한국이 중국 원정에서 약 7년 만의 승리를 맛봤다. 마지막 승리는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었다. 2018년 6월 28일. 당시에는 82-74로 꺾었다.
이번 승리의 중심은 단연 이현중(25, 200cm)이었다. 선발로 나와 38분 27초를 뛰고 3점슛 9개 포함 33점 14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뜻깊은 기록도 따라왔다. FIBA는 경기 종료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현중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라고 소개했다. 이현중이 기록한 3점슛 9개는 월드컵 예선 역대 단일 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에 해당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예선을 통틀어서다.
종전 기록은 2위 8개였다. 존 젠킨스(미국), 카시우스 로버트슨(캐나다), 아미르 사우드(레바논), 츠지 나오토(일본), AJ 슬로터(폴란드), 아메데오 델라 발레(이탈리아) 등 7명이 한 차례씩 기록한 바 있었다.
참고로 “2017년 새로운 예선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집계된 기록이다”라는 게 FIBA의 설명이었다.

FIBA는 “우리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아시아 스타’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경기 내내 폭발적인 슛 감각을 자랑했다. 전반전에만 3점슛 6개를 넣으며 중국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3개를 추가해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치켜세웠다.
경기 종료 후 이현중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혼자서 9개를 넣을 순 없다. 동료들이 좋은 스크린을 해줬다. 또 내가 찬스 났을 때 선수들이 날 발견 해준 덕분에 가능했다. 짧은 시간에 좋은 패턴을 만들어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에게도 감사하다. 다음 경기도 준비 잘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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