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이널 상대 로빈슨, “르브론은 농구를 체스처럼 한다”... 그 이유는?

김호중 / 기사승인 : 2021-03-01 23: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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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농구를 체스처럼 한다.”

마이애미 히트의 던킨 로빈슨(26, 201cm)이 흥미로운 비유를 제시했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6, 206cm)의 농구 스타일을 두고 “농구를 체스를 두는 것처럼 한다”라고 얘기한 것.

마이애미와 레이커스는 지난 2020 NBA 파이널에서 격돌한 바 있다. 로빈슨은 이 과정에서 르브론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본인의 팟캐스트 ‘더 롱 샷’에서, 로빈슨은 “르브론은 전술적으로 경기를 접근한다. 립 서비스일 수도 있겠지만, 선수들이 늘 비슷한 얘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나도 파이널 전까지는 몰랐다. 그런데 르브론은 농구를 ‘체스를 두는 것처럼’하더라”라고 얘기했다.

 

설명을 전한 그는 “르브론은 탑에서 선수들을 가리키며 동선을 지시한다. 체스 말을 조작하듯이 선수들의 움직임을 조작한다”라며 “그렇게 코트를 본인이 선호하는 모습으로 바꿔놓고 공격을 시도한다”라고 얘기했다.

이런 면모는 파이널에서 더욱 위력적이었다고 증언한 그는 “플레이오프에서는 템포가 느려지고 공격권 하나하나가 더 소중해진다. 르브론의 성향은 파이널에서 더욱 위력적이었던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마이애미와 레이커스는 지난 2월 21일에 파이널 리매치를 가졌다. 마이애미가 96-94로 간신히 승리했지만, 레이커스가 주축 빅맨 앤써니 데이비스 없이 경기했음을 고려하면 마이애미가 고전한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로빈슨은 “최근 만난 경기에서도 득점이 96-94로 저득점 경기가 펼쳐졌다. 그만큼 양 팀간의 공격권도 적은 경기였다”며 “르브론이 ‘전술적’으로 변했기 때문이었다. 내가 르브론의 생각을 다 읽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 생각에, 르브론은 우리가 그들의 공격을 잘 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것을 역으로 꼬기 위해서 더욱 전술적으로 경기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최근, 마이애미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사우스 플로리다 선 샌티넬’과의 인터뷰에서 “르브론은 파이널에서 내가 갖고간 ‘변화의 변화’를 읽고 전술적으로 대응했다”며 감탄한 바 있다. 마이애미 선수단 일동이 르브론의 BQ(Basketball IQ)에 대해서 감탄하고 있음은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온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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