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_인제 챌린저] 분패..분패..분패..세계 벽에 막힌 한국 3x3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8-31 19: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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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제/김지용 기자] 믿었던 하늘내린인제와 홍천이 안타까운 패배를 당하며 챌린저 무대에서 사라졌다.


31일(토) 강원도 인제군 정중앙휴게소 특설코트에서 열린 FIBA 3x3 인제 챌린저 2019(이하 인제 챌린저) 메인 드로우 예선에서 하늘내린인제와 홍천이 8강 진출이 걸려있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하며 분루를 삼켰다.


두 팀 모두 KXO리그 1, 2위 자격으로 인제 챌린저 메인 드로우에 직행했다. 뉴욕 할렘과 피란이라는 절대 강자와 한 조에 속해 조 2위를 현실적인 목표로 삼았던 두 팀은 1승 상대로 점찍었던 알리아가(터키)와 우쓰노미야(일본)에게 연달아 2점 차로 패했다.


메인 드로우 A조에 속한 홍천은 예선 첫 경기에서 뉴욕 할렘에게 대패를 당했다. 심기일전한 홍천은 알리아가를 상대로 승리를 목전에 뒀다.


김훈의 2점포가 불을 뿜었다. 경기 초반 김훈이 3개 연속 2점슛을 터트리며 6-4로 리드를 잡는 홍천이었다. 알리아가도 케이샤의 화력으로 홍천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박래훈의 2점포까지 터진 홍천은 경기 중반 김훈의 네 번째 2점슛이 터지며 알리아가와의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 갔다.


김훈과 박래훈이 5개의 2점포를 합작한 가운데 김훈이 보고도 믿기 힘든 다섯 번째 2점슛을 터트린 홍천은 맏형 곽희훈이 스틸까지 성공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하지만 경기 후반 체력이 떨어지며 수비가 흔들린 홍천은 15-13으로 역전을 내줬다. 그러나 이번에도 김훈의 2점포가 터지며 16-16까지 따라붙는 홍천이었다. 김훈은 종료 50초 전 여섯 번째 2점슛을 터트렸고, 종료 33.3초 전 알리아가가 실책을 범하며 기회를 잡는 홍천이었다.


종료 27초 전 박래훈이 역전 야투를 터트린 홍천은 박래훈의 투혼으로 공격권을 유지했고, 다급해진 알리아가는 파울 작전을 선택했다. 홍천은 자유투 성공률이 좋은 곽희훈을 슈터로 선택했다. 하지만 곽희훈은 1구를 실패했고, 2구는 성공했다.


아쉽긴 했지만 리드를 잡은 홍천. 그러나 종료 1.9초 전 알리아가의 2점슛을 저지하던 곽희훈이 통한의 파울을 범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에 들어선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집중력에서 앞선 알리아가가 연장 선취 2득점에 성공하며 20-18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대를 모았던 하늘내린인제는 일본의 우쓰노미야에게 더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경기 내내 파이팅을 불어넣었던 하도현이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선수의 이해할 수 없는 행위로 허리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경기 내내 하도현은 파이팅이 넘쳤다.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없는 힘까지 쏟아냈다. 어깨 부상 중인 김민섭을 대신해 공격에서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 연속 3득점을 올린 하도현은 과도한 집중력 때문이었는지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받기도 했다. 우쓰노미야 다이스케 코바야시에게 2점을 내줬지만 전상용의 활약으로 접전을 이어간 하늘내린인제는 김민섭이 행운의 2점포를 터트리며 8-7로 리드를 잡았다.


다이스케 코바야시와 박민수가 2점슛을 주고 받으며 11-11로 팽팽히 맞서던 경기는 경기 후반 박민수의 2점슛과 하도현의 골밑 득점으로 하늘내린인제가 다시 한 발 앞섰다.


경기 종료 2분26초 전 우쓰노미야의 실책까지 나오며 기회를 얻은 하늘내린인제. 하지만 마르코 밀라코비치에게 연달아 2점슛을 허용하며 종료 1분여 전 19-17로 역전을 허용했다.


문제의 장면은 여기서 나왔다. 종료 22.7초 전 상대와 볼 경합 도중 착지 과정에서 바닥에 쓰러져 있던 상대 선수 위로 하도현이 떨어지면서 큰 충격을 받은 것. 좀처럼 엄살을 부리지 않는 하도현은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상대 파울이 지적되기는 했지만 경기 내내 과열된 경기를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일관한 심판에 대한 아쉬움이 다시 한 번 남는 순간이었다.


하도현의 부상과 맞바꾼 자유투 2개를 박민수가 모두 성공시켰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진 하늘내린인제는 종료 13초 전 밀라코비치에게 끝내기 2점슛을 얻어맞고 2점 차 분패를 당했다.



하늘내린인제, 홍천에 이어 퀄리파잉 드로우를 뚫고 메인 드로우에 올랐던 부천 역시 1패로 동률을 이루던 도쿄 다임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노렸지만 도쿄 다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승준과 박진수, 김상훈, 이현승으로 팀을 꾸렸던 부천은 이변을 꿈꾸며 메인 드로우에 도전했지만 분전에도 불구하고 2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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