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의 코트사이드] 브릭피팅센터 최필사 대표 “보호대가 필요한 모두를 위해”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9-01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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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코트를 누비는 선수들만큼 그 곁에서 에너지를 뿜는 이들을 만난다. 36번째 코트사이드의 주인공은 농구를 직접 즐기는 팬들이 조금 더 관심이 갈 법한 인물이다. 팬들을 즐겁게 할 선수들 역시도 필요로 한다. 바로, 농구인들의 건강한 몸을 지켜주는 보호대 사업에 한창인 브릭피팅센터 최필사 대표가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이다. 농구 동호인으로서 부지런하게 달려왔던 삶, 이제는 보호대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그의 굳건한 각오를 들어보자.

#직접_하는게_재밌었던_농구 #농구인생에서_브릭피팅센터로
최필사 대표가 농구와 연을 맺은 건 동호회농구에서였다. “농구, 축구, 야구까지 다 했었는데, 대학에 가고 나서 농구를 하는 게 가장 좋더라고요.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가 가장 좋았던 게 농구였죠. 위험한 운동인지는 잘 몰랐고요”라고 웃어 보이며 인터뷰를 시작한 최 대표. 그는 “농구 동호인으로 활동하면서 10년 정도 대회도 운영하고 있어요. 저도 대회를 나가봤지만, 실력은 모자라고, 경기는 많이 뛰고 싶은 마음이 커서 내가 뛰고 싶은 대회를 만들자는 생각이었죠. 첫 목적은 굉장히 중립적이지 못했죠. 하하. 그렇게 얕게 시작을 했는데, 어느덧 많을 때는 40팀까지 참가하는 잠동리그를 1년에 두 번씩 열게 됐어요. 지금은 루키즈 리그라는 대회도 운영해서 실력에 상관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게 하지 위한 장을 마련하기도 했죠”라며 농구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경제, 경영을 공부해 마케팅이 좋았다는 그는 “전시 마케팅, 이벤트 등의 일을 많이 했었어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게 꿈이었거든요. 그게 또 농구여서 더 다행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렇게 사회생활을 하던 그는, 농구전문잡지 ‘농구인생’에서 에디터로 활동하게 된다. 최필사 대표는 “2년 넘게 활동을 했죠. 처음에는 글 쓰는 일이 많았는데, 영상 업무 위주로 포지션을 옮겼어요. 일을 하다 보니 영상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맡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육아도 겹치게 되면서 나오게 됐죠”라며 농구인생에서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농구인생에서 열심히 일을 하며 인지도가 생겼다고 생각했을 땐, 자만심도 생기고 흥행에 대한 욕심도 굉장히 컸던 것 같아요. 그 와중에 스스로 노출을 하지 않으려다보니 딜레마가 오기도 했고요. 여러 이유로 농구인생을 떠나고 나서는 나이가 들다보니 아무래도 몸을 보호해줄 농구 용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그러다 바우어파인트에서 보호대 쪽으로 함께 일 할 기회가 생긴 거죠. 어느 순간 제 옷장을 보니 보호대가 꽉 차있더라고요. 하하. 생각보다 다양한 보호대 회사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을 만들자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라며 새로운 출발점을 알렸다.

현재 최필사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브릭피팅센터 운영은 물론, 온라인에서는 유튜브(Bracereciew), 인스타그램(Brace_reciew), 블로그(보호대뭘사야돼) 등을 통해서도 농구인들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 이에 그는 “특히 블로그를 보면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500명 정도인데, 글을 읽는 시간은 상위에 랭크되더라고요. 그래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 거죠. 매장 운영도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됐고요. 지금은 정말 재밌게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보호대가_필요한_모두를_위해 #프로농구_선수들에게도_도움
새로운 일터를 마련하고 나서는 최필사 대표의 시선도 조금은 달라졌다. “그동안은 정말 농구만 알고 살았었는데…”라며 말을 이어간 그는 “보호대 사업을 시작하면서는 농구인들 뿐만 아니라 몸이 많이 안 좋아지신 어머님들, 인공관절을 수술한 분 등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와요. 제가 상상할 수 없었던 고객들이죠. 그래서 그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때 느끼는 보람이 굉장히 커요. 한 분이 오시면 보통 한 시간 정도를 대화하다가 가시거든요. 자영업에 비교해보면 제 매장은 그저 작은 치킨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정이 많아서인지 제품도 항상 정가에 팔지 못해요(웃음). 하지만, 손해 본다는 생각은 전혀 없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게 가장 중요해요”라고 자신의 방향성을 전했다.

그의 유튜브 채널을 살펴보면 이대성(현대모비스), 최진수(오리온) 등 프로농구 선수들도 최 대표의 도움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최필사 대표는 “직접적으로 친분이 있었던 건 아닌데, 브랜드의 소개를 통해 연결이 되고, 저는 선수들을 위해 최대한 많은 베네핏을 주려고 해요. 최진수 선수가 사용하는 레그슬리브는 보호대 시장에서 물건이 없을 정도로 많이 팔린다고 소문이 나있죠. 선수들도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보호대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전체적으로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는 것 같아요”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제가 볼 때는 이 시장이 매년 1.5~2배 정도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워낙 규모가 작아서 그 성장세가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대기업들도 보호대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 속에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정말 도움이 될 만한 역할을 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개인적으로도 지금하고 있는 일이 꼭 맞다며 최 대표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해외에도 브랜드가 다양하게 생기고 있고, 그 중에서 제가 저를 찾아오는 고객들을 위해 필요한 것들만 선별해서 제공을 할 때 짜릿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재활에 도움됐다는 말을 해줄 때 정말 많은 힘을 받죠. 앞으로 지구력을 잃지 않고 꾸준하게 잘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온 거죠.”


#다양한_브랜드를_취급하는_매장으로 #모든_사람들을_위해_부지런히
지금의 매장 규모는 작지만, 최필사 대표는 더 넓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사실 지금의 피팅센터를 운영하면서 경제적인 마인드가 아예 없다고 할 순 없죠. 더 많은 보호대 매장을 내고 싶어요. 보호대 매장을 운영해서 생계가 유지될까 궁금하긴 하지만요. 하하. 누군가 함께 손을 잡고, 이 피팅센터가 확장되게 된다면, 더 풍부한 정보를 주는 센터로 만들고 싶고요. 저희 센터 로고도 사람의 무릎 뼈 모양을 상징하거든요. 관절에 대한 솔루션을 확실히 제공하는 공간이 됐으면 해요”라며 솔직한 목표를 드러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의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는 보호대 매장으로도 만들고 싶어요. 그 이후에는 지금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채널이 발전했으면 하죠. 사실 2년 동안 운영한 것 치곤 구독자 수가 적은데, 그런 노출과 조회수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그저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는 허브로서 자리를 잡았으면 해요. 각 종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랄까요. 흥미 위주라기보다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요. 아, 그리고 내년에는 두 번째 매장이 문을 열 것 같아요. 제주공항에 면세 보호대 매장 어떤가요(웃음)? 제가 제주도에 살고 싶은데 핑계가 없어서요”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최필사 대표는 다시 한 번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진심을 전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제가 온라인 상담센터도 운영하는데, 보통 A4 용지 한 장이 꽉 차는 상담 내용들이 와요. 그런 분들이 건강해져서 다시 연락이 오면 그보다 더 뿌듯할 수는 없죠. 정말 다양한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고, 최근에는 프로 구단 트레이너들에게도 보호대 교육을 하고 있어요. 나중에는 더 발을 넓혀 보호대에 대한 강연이나 세미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 봅니다. 정말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노력할게요.”

★Wish on Courtside
“뭔가 특별한 일이 생기길 바란다기 보다는, 훗날 같이 일하는 식구들이 많아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보호대 산업이 잘 성장을 해서, 사람들이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지금은 함께 있는 친구가 배구 쪽으로도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고 있는데, 농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서 일할 동료들이 생겨서 제 피팅센터가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 영상촬영_ 김용호 기자
# 영상편집_ 주민영 에디터
# 사진_ 최필사 대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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