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강현지 기자] 올스타 팬투표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김단비(신한은행)와 강이슬(KEB하나은행).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일 경기가 시작되기 전 두 선수는 팬들을 위해 팬들이 좋아할 만한 것이라면 상의 후 최대한 해보겠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12일 부산 스포원파크BNK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앞서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팬투표를 실시, 그 결과 2016-2017시즌부터 김단비(12,756표)가 4년 연속 1위, 지난해에 이어 강이슬(12,577표)도 2위로 축제를 즐기게 됐다. 두 선수의 표차는 179표.
정규리그 순위싸움이 한창이지만, 올스타전날 만큼은 자신들에게 표를 행사한 팬들을 위해 한 몸 기꺼이 희생할 계획이란다. 강이슬은 “단비 언니와 이야기 중이긴 한데, ‘시키면 한다’라는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다. 단, 노래와 춤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외다”라고 웃어보이며 팬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 SNS를 통해 설문조사를 해서 반응이 좋을 것을 팬들에게 보여주려고 한다. 망가지는 한이 있더라도 팬들을 위해서라면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올스타전 개최가 고향인 삼천포에서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부산까지 거리가 멀지 않아 강이슬의 가족, 지인들도 찾아가겠다는 연락이 많다고.
다소 아쉬울 법한 표 차이에 대해서는 “2위라도 너무 감사하다.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 표 차이가 줄었다(웃음). 단비언니가 워낙 농구도 잘하고, 팬층도 단단하기 때문에 1위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표차가 줄었다. 그래도 나중에는 1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웃어보였다.
김단비는 1위 비결에 대해 “정, 의리인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초라는 타이틀이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지난 시즌에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올 시즌까지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그 역시도 팬들에게 감사해했다.
강이슬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는 김단비는 “아이디어를 WKBL과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데, 혼자 하는 것 보다 이슬이와 같이 하면 의미 있지 않을까 해서 같이 준비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면 팬들 역시 즐거울 터. 강이슬이 팬들의 이야기를 듣는다고 한 가운데 그의 개인 SNS를 지켜본다면 소식을 더 빨리 접할 수 있지 않을까.
핑크스타와 블루스타의 대표가 선언한 '팬들을 위한' 올스타전. 과연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김단비와 강이슬이 부산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 함성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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