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 득점 책임질 권순우, “돌파는 자신 있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1-03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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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돌파를 해서 끝까지 마무리를 하거나 파울을 얻어내는 건 자신 있다.”

군산고가 2020년에는 2019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군산고는 지난해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과 주말리고 왕중왕전에서 예선을 통과했을 뿐 나머지 대회에서 모두 대회 참가에 의미를 뒀다.

군산고는 지난해 2학년임에도 득점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권순우(190cm, G/F)가 있어 든든하다. 권순우는 2019년 첫 대회였던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평균 17.3점에 그쳤을 뿐 나머지 나가는 대회마다 평균 20점 이상 기록했다. 특히,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선 3경기 평균 30.3점을 올렸다.

지난달 27일 군산고 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권순우는 “지난 10월부터 12월 중순까지 하루도 안 쉬고 체력 훈련을 했다”며 “지금 크리스마스 때 잠깐 쉬어서 체력이 안 좋아졌는데, 다시 쉬지 않고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고 2020년을 대비해 일찌감치 훈련에 들어갔다고 했다.

권순우는 2020년에는 2019년과는 달리 반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2019년)보다 훨씬 나을 거다. 형들(김도원, 박종성)이 열심히 했지만, 저희들이 못 따라줬다. 느낀 게 많아서 다르게 연습도 하고, 코치님께서도 더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2020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올해는 우리의 위치를 잘 이해하지 못해 코치님께 쉬자는 말도 많이 했다. 못하는데 잘 하는 줄 알고 그런 생각을 해서 안 되었다. 이번에는 진짜 저희의 위치를 파악하고, 제일 못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제일 잘 하기 위해서 쉬지 않고 훈련했다.”

권순우는 2020년 목표를 묻자 “대회마다 예선을 통과해서 8강, 더 나아가 4강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답했다.

군산고가 지난해 고전한 이유를 꼽는다면 장신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장신 선수가 부족하다.

권순우는 “체력 훈련을 많이 해서 5명이 빨리 뛰어다니며 속공으로 득점을 해야 한다”며 “그리고 키 큰 선수가 가지지 못한 걸(스피드) 우리는 가졌기에 그걸로 경기를 한다면 무서울 게 없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권순우는 자신의 장단점을 묻자 “돌파를 해서 끝까지 마무리를 하거나 파울을 얻어내는 건 자신 있다. 제가 돌파할 때 상대 수비가 막으면 밖으로 빼주는 것도 연습해서 잘 한다”며 자신의 장점을 들려준 뒤 “드리블이 조금 약하고, 제 득점 기회를 너무 많이 봐서 동료의 기회를 잘 못 봐줄 때가 있다. 슛이 정확하지 않다”고 단점도 언급했다.

권순우는 지난해 춘계연맹전 마산고와 경기에서 3점슛 없이 자유투(10개)와 2점슛(16개)으로만 42점을 기록했다. 낙생고와 경기에서 기록한 35점 역시 마찬가지. 그만큼 3점슛보다 돌파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다.

그렇지만, 지난해 군산고의 경기를 지켜봤을 때 권순우가 슛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보다 기복이 있어 보였다.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3경기에서 3점슛 12개(평균 4.0개)를 성공하기도 했지만,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과 추계연맹전 각각 3경기에서 3점슛을 1개씩(평균 0.3개)만 넣었다. 기록에서도 기복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

권순우는 “기복이 심해서 그걸 없애야 한다. 연습을 꾸준하게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권순우는 “1,2학년 때 더 좋은 성적도 내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코트 위 5명이 하나가 되어서, 실수를 해도 뭐라고 하지 않고 격려해주면서 똘똘 뭉쳐서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바랐다.

군산고는 권순우가 2019년처럼 득점력을 발휘해야만 2020년 예선 통과를 넘어 8강, 4강 무대까지 오를 수 있다.

◆ 권순우 2019년 대회별 평균 기록
대회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3점슛
춘계연맹전 17.3 8.7 2.7 1.0 0.0 1.7
연맹회장기 22.7 3.3 0.7 2.0 0.3 4.0
주말리그 25.0 7.0 1.8 2.0 0.3 1.0
종별선수권 21.7 5.7 2.0 2.0 0.0 0.7
왕중왕전 20.3 4.3 1.7 3.3 0.0 0.3
추계연맹전 30.3 5.7 2.3 3.0 0.7 0.3
2019년 합계 23.0 5.8 1.8 2.2 0.2 1.3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문복주 기자),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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