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촘촘하게 줄지어진 순위권. 혈투 끝 역전승을 보는 맛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3일에도 스토리 많았던 네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3일 잠실실내체육관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가 맞붙는다. 지난 경기에서 삼성이 전자랜드를 상대로 통한의 역전패를 떠안은 가운데 상대는 1위 SK를 꺾고 온 오리온. 반면 상승세인 전자랜드는 홈만 가면 약해지는 현대모비스. 팀 마다 승리를 챙겨야 하는 이유들이 있는 가운데, 플레이오프를 향한 한 걸음의 발판을 마련할 팀은 누가될까.
서울 삼성(12승 16패, 7위) vs 고양 오리온(9승 19패, 9위)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 / SPOTV2
- 충격패와 대어사냥, 상반된 분위기
- 아직 연승 없는 오리온
- 미네라스 올 시즌 오리온 전 26.3득점
연패에 빠진 삼성이 오리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원정 6연전을 마치고 모처럼 만에 홈으로 돌아왔지만, 전자랜드에게 뼈아픈 패배를 떠안았다. 3쿼터 막판까지 10점차 리드를 안고 갔지만, 4쿼터 9득점으로 묶이면서 역전패를 허용했기 때문. 이상민 감독 역시 고개를 떨구며 “할말이 없다”라고 말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분위기가 좋지 못한 가운데 삼성으로서는 오리온 전에 대한 좋은 기억을 되살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올 시즌 상대전적을 놓고 보면 2승 1패로 삼성이 우위. 리바운드에서는 밀렸지만, 스틸 후 내외곽 득점이 조화를 이룬 것이 승인. 특히 미네라스가 오리온만 만나면 평균 26.3득점 7.3리바운드를 기록, 이는 9개 구단 중 가장 높다.
반면 승-패-승을 기록 중인 오리온은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유일하게 연승을 타지 못하고 있는 오리온은 지난 경기에서 리그 1위팀인 SK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탔다. 아드리안 유터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국내·외 선수들이 만족스러움을 보였다. 오리온이 승리를 챙기기 위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리바운드. 삼성이 31.5개의 리바운드(10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33.6개를 따내고 있는 오리온이 성공률만 높인다면 시즌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 터. 오리온으로서는 다 쏟아부으려 했던 SK 전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울산 현대모비스(12승 17패, 8위) vs 인천 전자랜드(16승 12패, 4위)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 / SPOTV
- 홈에서 약한 현대모비스
- 김낙현과 김지완, 든든한 백코트 듀오
- 공격력도 살아난 오카포, 길렌워터와 다시 한 번
현대모비스 역시 원정 3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의 홈 성적은 3승 10패. 성적이 좋지 못한 가운데 전자랜드를 상대로는 1승 2패로 열세다. 현재 맞붙는 전력으로 지난 12월 13일, 맞대결을 펼쳐 57-70으로 패배를 떠안은 바 있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나지 못했기 때문. 외국선수를 제외하고,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
다행인 점은 그때와는 달리 에메카 오카포가 KBL에 적응을 마친 상태며 득점력 역시 보다 나아진 상황이다. 함지훈과의 하이-로우도 호흡이 점점 맞아 들어가고 있는 모습.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관건인 가운데 양동근-함지훈 외 젊은 선수들이 분명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배수용, 박지훈 등이 함지훈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 준다면 좀 더 수월할 터.
이에 맞서는 전자랜드는 4연승을 달리면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대헌이 복귀한 가운데 김지완이 김낙현과 더불어 앞선에서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는 것이 승인. 게다가 부진에 빠졌던 강상재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근심을 덜었다. 민성주, 홍경기의 에너지레벨도 전자랜드의 상승세에 소금이 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삼성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만큼 전자랜드의 분위기는 상승세다. 김낙현과 김지완이 동시에 뛰며 득점까지 가담하고 있는 것이 강점. 게다가 길렌워터의 플레이도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참고로 전자랜드의 원정 승률은 7승 7패, 홈과 원정 모두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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