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사뭇 다른 분위기의 양 팀이 연승과 연패 길목에서 만난다.
3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리는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 5위 BNK는 올 시즌 안방에서 단 1승(6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생명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오랜만에 홈에서 승전보를 울릴 기회를 잡았다. 4라운드 시작부터 산뜻한 출발을 알린
BNK가 연승 버튼을 누르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탈꼴찌를 위해 이날 승리가 절실한 삼성생명.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두 번의 패배를 안았지만, 1라운드 부산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삼성생명은 1라운드 때의 좋은 기억을 떠올린다면 웃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의 마지막 경기를 뼈아픈 역전패로 장식한 삼성생명이 새해 첫 경기에선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직전 경기였던 우리은행 전에서 가까스로 승리(56-55)를 챙긴 BNK 유영주 감독은 “선수들이 생각지 않는 선물을 줘서 감사할 뿐이다. 마음을 비우고 나갔는데 너무나 잘해줬다. 지난 경기를 통해 나 또한 배웠던 것 같다”며 지난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안방으로 돌아온 BNK는 7번의 홈경기서 단 1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역마살이 낀 것 같다(웃음). 홈에서 이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팬들께 죄송스럽다. 이기기 위해서 덤빌 생각은 추후도 없다. 그러면 말도 안 되는 실책이나 수비 미스가 발생한다. 한 수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그나마 상대보다 우리가 젊기에 체력적인 면에선 앞설 것 같다. 이 점을 끝까지 가져가면서 마지막에 승부를 볼 심산이다”고 말했다.
유영주 감독은 최근 김진영을 줄곧 선발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김진영에게 상대 에이스 수비를 맡기고 있는데, 디펜스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크다. 사실 (김)진영이가 트레이드로 오기 전까지 외곽 수비에 약점이 있었다. 공격에선 리듬을 생각하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찬스가 나면 편하게 던지라는 말을 해주고 있다”며 김진영을 칭찬했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이소희는 2월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이소희는 왼손잡이로 전향을 앞두고 있다.
“본인이 먼저 왼손잡이로 전향하겠다고 했다. 원래 양손잡이였기 때문에 지금은 점퍼는 꽤 정확하게 던지는 정도다. (이)소희에게 네가 갖고 있는 것 중 60~70%의 적응력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얘기했다.” 유영주 감독의 말이다.

한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박하나의 결장 소식부터 전했다. 임 감독은 “박하나는 무릎이 안 좋아져서 부산에 오지 않았다. 병원에선 2~3주 진단을 받았는데, 몸이 완벽히 회복된 이후 팀 훈련에 합류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하나가 빠진 자리는 윤예빈, 김보미가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BNK에 상대 전적에서 뒤져있는 임근배 감독은 “상대는 젊은 팀이라 분위기를 타면 무섭다. 우리가 공격이 잘 될 때 수비가 강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앞선부터 타이트한 수비를 주문했다”며 이날 경기의 키포인트를 수비에 맞췄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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