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찬-서명진 활약한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꺾고 새해 첫 승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1-03 2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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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홈 코트에서 2020년 첫 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5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71-55로 이겼다. 13승 17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2020년 첫 승을 홈 팬들과 함께 즐겼다. 전자랜드는 4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2020년 첫 패를 당했다.

리온 윌리엄스는 양팀 가운데 최다인 18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서명진은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국찬은 10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 활약했다. 함지훈은 4쿼터 막판 8점(5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올렸다.

김낙현은 13점(3어시스트 3스틸)을 올리며 분전했다. 트로이 길렌워터는 11점 3리바운드를, 머피 할로웨이는 9점 9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전자랜드에게 두 번 질 때 초반에 승부가 끝났다. 그 뒤에 쫓아갔지만, 마지막에 뒤졌다”고 전자랜드와 경기를 돌아봤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와 1,3라운드 맞대결에서 1쿼터를 14-25, 13-23으로 10점 이상 열세에 놓인 뒤 그래도 졌다. 전자랜드에게 이긴 2라운드 1쿼터는 24-19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25-15, 10점 차이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서명진이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트리는 등 3점슛 4개를 성공했다. 김국찬과 윌리엄스가 점퍼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 리바운드 8-4, 어시스트 7-2, 스틸 4-1 등 대부분 기록에서도 우위였다. 현대모비스가 앞설 수 밖에 없는 1쿼터였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호락호락하게 무너지지 않고, 2쿼터 때 반격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8분여 동안 현대모비스에게 단 2점만 내주고, 12점을 올리며 27-27, 동점을 만들었다.

김낙현과 김지완이 수비에서 힘을 발휘한데다 공격에서도 정확한 점퍼를 성공해 흐름을 전자랜드로 가져왔다. 할로웨이까지 득점에 가세해 3분 51초를 남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렇지만, 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이후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전자랜드의 수비에 고전했던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선수 교체로 흐름을 바꾸려고 했다. 윌리엄스와 김상규가 코트에 들어선 뒤 공격에서 활로를 찾았다. 윌리엄스가 점퍼와 골밑 득점으로 득점을 올리자 양동근도 점퍼를 성공했다. 1.5초를 남기고 손홍준의 멋진 패스에 이은 오카포의 골밑 득점까지 더한 현대모비스는 36-27로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차바위에게 돌파를 허용한 뒤 서명진의 점퍼와 김국찬의 장거리 3점슛으로 흐름을 바꿨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실점도 하지 않았다.

3분 13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3점슛으로 46-32, 14점 차이로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김지완과 김낙현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했다. 서로 득점과 실점을 주고 받은 현대모비스는 50-4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박지훈과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두 자리 득점 차이로 앞섰다. 김국찬이 점퍼를 성공한 뒤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 했다. 현대모비스는 58-44, 14점 차이로 달아났다.

길렌워터와 김낙현에게 실점한 뒤 무득점에 그쳤던 함지훈이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1분을 남기고 함지훈의 패스를 받은 박지훈의 골밑 득점으로 68-55, 13점 차이로 앞섰다. 남은 시간은 1분, 전자랜드는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남은 시간을 고려할 때 현대모비스의 승리가 사실상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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