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새해 첫 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의 상승세를 꺾었다. 비결은 3점슛과 리바운드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71-55로 이겼다. 13승 17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2020년 첫 승을 홈 팬들과 함께 즐겼다. 전자랜드는 4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2020년 첫 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 분위기는 현대모비스보다 전자랜드가 더 좋았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을 3연승으로 마무리한 뒤 지난 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일격을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더구나 이번 시즌 홈 코트에서 3승 10패 부진했다.
이에 반해 전자랜드는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트로이 길렌워터와 김지완의 합류로 공수 안정을 찾았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전자랜드는 앞선에 김지완이 들어와서 가용 인원이 늘었다. 가드진이 빠르고, 득점을 해준다”며 “트로이 길렌워터가 필요할 때 득점을 해줬다”고 최근 전자랜드 4연승의 원동력으로 김지완과 길렌워터를 꼽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전자랜드와 3차례 맞대결에서도 1승 2패로 열세였다. 여러 가지 흐름을 볼 때 현대모비스보다 전자랜드가 이길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이날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 3점슛 4개를 집중시켜 경기 주도권을 잡은 뒤 2쿼터부터 리바운드 우위로 승리에 다가섰다. 3점슛과 34-21로 크게 앞선 리바운드가 승리 비결이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전자랜드에게 두 번 질 때 초반에 승부가 끝났다. 그 뒤에 쫓아갔지만, 마지막에 뒤졌다”고 전자랜드와 경기를 돌아봤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현대모비스는 3점슛 성공률(34.5%, 1위)이 좋은 팀이다. 그렇지만, 우리와 경기를 할 때 27%(27.1%) 가량으로 낮다. 기회가 났는데 슛이 안 들어간 거다. 그래서 수비를 견고히 해야 한다”며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등 기본기에 중심을 둔 플레이를 한다. 그래서 작은 것에서 안 흔들려야 한다”고 기본을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에게 패한 2경기 1쿼터에서 14-25, 13-23으로 10점 이상 열세였다. 이에 반해 전자랜드에게 이긴 경기에선 1쿼터 24-19로 우위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1쿼터에만 3점슛 4개(5개 시도)를 터트리며 25-15, 10점 차이로 앞섰다. 서명진이 3점슛 3개를 성공했고, 김상규가 1개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3점슛 덕분에 경기주도권을 잡았다.

이런 답답한 흐름을 끊은 건 양동근과 리온 윌리엄스였다. 양동근이 뛰어들며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자 윌리엄스가 점퍼를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뒤이어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공격 리바운드 덕분에 연속 5점을 올려 흐름을 탔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는 3점슛, 2쿼터에는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으로 전반을 36-27, 9점 우위 속에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후반 들어 2쿼터와 같은 큰 위기없이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치며 승리에 다가섰다.
현대모비스는 결국 3점슛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고,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으로 역전 위기를 넘겨 이날 승리를 챙겼다.
전자랜드는 유도훈 감독이 강조했던 3점슛과 리바운드 단속에서 아쉬움을 남겨 시즌 첫 5연승에 실패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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