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관록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젊음으로 무장한 BNK를 완파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배혜윤(2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한별(23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이 동시 폭발하며 76-64로 승리했다. 승리한 삼성생명은 시즌 6승(11패)째를 수확하며 BNK와 5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BNK는 안혜지(1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와 김진영(17점 3리바운드), 구슬(14점 3리바운드 2스틸)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다미리스 단타스(15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2쿼터에 완전히 기세를 빼앗기며 패배를 떠안았다. 이로써 BNK는 11패(6승)째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21개의 실책 역시 패인으로 작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관록(삼성생명)과 패기(BNK)가 정면충돌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34, 178cm)을 중심으로 비키 바흐(31, 193cm)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먼저 리드(19-16)를 챙겼다. 이들은 1쿼터에만 12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BNK는 젊음의 팀답게 활동량에서 앞서며 상대 골문을 거푸 열었다. 에이스 단타스(28, 192cm)가 위력을 떨친 가운데 김진영(24, 176cm)과 구슬(26, 180cm)이 한 방을 보태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2쿼터는 삼성생명의 분위기였다. 배혜윤(31, 183cm)을 비롯해 김한별, 김보미(34, 176cm)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46-29까지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배혜윤은 페인트 존을 장악하며 골밑에서 위력을 과시했고, 김한별과 김보미도 13점을 합작하며 지원사격했다. 김한비(26, 180cm)의 쏠쏠한 활약도 흐름을 가져오는데 한몫했다.
반면 BNK는 구슬과 김진영을 공격 선봉에 내세웠으나 화력 대결에서 크게 밀렸다. 파울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은 BNK는 안혜지가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위기를 맞았다. 또한 BNK는 전반에만 12개의 실책을 무더기로 쏟아냈고, 2쿼터 야투 성공률이 31%(5/16)에 그치며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공수에서 BNK를 압도하며 점점 승기를 굳혀 나갔다. 삼성생명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이에 비해 BNK는 여전히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스스로 추격의 힘을 잃었다. BNK는 3쿼터 9득점에 그쳤다.
63-38까지 격차를 벌린 삼성생명은 4쿼터 내내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만 26점을 실점했으나, 승부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한 삼성생명은 벤치 멤버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활작 웃었다. BNK는 경기 막판 뒤늦게 힘을 내보았으나 승부를 되돌리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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