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리그] 그리스 농구 신화 스파눌리스, 유로리그 통산득점 1위 등극

오제형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4 0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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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오스트리아/오제형 통신원] “올 타임 탑 스코어러” (All Time Top Scorer). 지난 3일(한국시간) 새벽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피레우스의 바실리스 스파눌리스(가드/그리스)가 유로리그의 한 획을 그을만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유로리그 역대 통산 득점 1위에 등극한 것이다.

스파눌리스는 3일 그리스 아테네 피스 앤드 프랜드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로리그 17라운드 페네르바체 이스탄불과의 홈경기에서 29분 22초를 뛰며 14득점을 추가해 통산 득점 4,157점(318경기)을 기록, 스페인의 ‘전설’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전 FC 바르셀로나)의 4,152점(341경기)을 넘어섰다.

스파눌리스는 4쿼터 경기 종료 4분 30초 전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통산 득점 타이를 만들었고, 2분 39초 전에는 3점슛을 넣어 업적을 세웠다. 스파눌리스를 비롯해 올림피아코스는 4쿼터 끝까지 추격했음에도 슬루카스 코스타스(가드/그리스)와 난도 드 콜로(가드/프랑스) 투가드가 대활약한 페네르바체에 87-96으로 패했다.

경기 후 스파눌리스는 “해내서 좋다. 하지만 기록이 이기는 경기에 나오길 원했다. 끝 맛이 아쉽다”라며 이어 “그럼에도 수년간 저를 믿어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역대 누적 득점 1위에 오른 스파눌리스는 3회의 유로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2009년 파나티나이코스에서 뛰며 첫 우승반지를 낀 그는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후에 2012년과 2013년 백투백 우승으로 10년간 유일한 백투백 챔피언이 되었다.

스파눌리스는 우승한 세 번 모두 파이널 포 MVP를 차지했고 (유로리그 파이널 포 최다 MVP 는 스파눌리스와 토니 쿠코치로 3번씩 선정됐다.) 2012-2013 시즌에는 정규리그 MVP도 1회 차지했다.

스파눌리스는 현재 어시스트(1,483개)와 자유투성공(1,978개)에서도 역대 1위에 올라있고, 3점슛 성공(473개, 2위)에 올라있다.

그는 만 17세에 프로에 데뷔했지만 유로리그에 진출하기까지는 6시즌이나 걸렸다. 만 23세가 되어서야 파나티나이코스에 합류하며 유로리그에 데뷔하게 된 스파눌리스는 NBA에 진출한 1년을 제외하고 유로리그에서만 14시즌을 뛰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다.

#사진=유로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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