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프리뷰] 2020년 첫 주말, 새해에 승전보를 전할 팀은?

류인재, 조소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4 04:1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류인재, 조소은 인터넷기자] 2020년 새해가 밝았고,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는 반환점을 돌아 4라운드가 시작되었다. 이번 주말에는 순위와 맞대결 전적이 상반된 팀들의 경기가 많아서 더 흥미롭다. 순위는 아래쪽에 있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창원 LG, 원주 DB, 부산 KT. 과연 이들은 맞대결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까.

전주 KCC(17승 11패) vs 원주 DB(14승 13패)
1월 4일, 토요일, 오후 5시, 군산월명체육관/ SPOTV
2019-2020시즌 맞대결 전적: 전주 KCC(1승 2패) vs 원주 DB(2승 1패)

CHECK POINTS
- 올해 첫 번째 경기를 가지는 두 팀
- 이정현 vs 허웅의 득점 대결
- 칼렙 그린의 부진, 털어낼까?
- 이대성의 복귀

약 일주일간의 휴식기를 마친 두 팀이 4라운드 첫 대결을 가진다.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비록 연승이 끊겼지만, 이정현, 송교창, 라건아를 필두로 상위권을 노리고 있는 전주 KCC, 3라운드 3승 6패를 기록하며 3연패 중인 원주 DB. 4라운드 첫 대결에서 승리를 챙길 팀은 어디일까.

상대 전적은 DB가 2승 1패로 우세이다. 하지만 최근 DB는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간신히 5할 승률(14승 13패)을 맞춰 5위에 자리하고 있다. 6위의 부산 KT와도 반 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그에 반해 KCC는 6연승으로 승승장구하며 3위에 안착해 있다.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DB가 KCC를 상대로 연패를 끊어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군산월명체육관도 DB에게는 낯선 장소다.

KCC의 상승세는 이정현과 라건아가 주도하고 있다. 라건아는 이번 시즌 평균 31분을 소화하며 15득점 5.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득점 2위에 자리하고 있고, 이정현은 평균 29분을 뛰며 14.4득점 4.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정현은 최근 3경기에서는 경기당 3점 슛 약 4.7개포함 20.7득점 3.7어시스트를 하며 좀 더 공격에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공격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이정현을 막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허웅도 지난 29일 SK와의 경기에서 약 29분을 뛰며 3점슛 6개 포함 35득점을 쏟아부었을 만큼 폼이 올라온 상태. 따라서 두 선수의 득점 대결도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DB는 칼렙 그린이 최근 부진하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결장한 3경기에서 그 빈자리를 혼자 감당해야 했던 그린이 체력적인 문제 때문인지 최근 3경기에서는 7.3득점에 그치고 있다. 시즌 평균(14.9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 또한, 무리한 플레이로 턴오버를 범하는 등 그린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체력적인 문제라면 약 일주일간의 휴식기가 도움이 됐을 터.

하지만 이번 KCC와의 경기에서도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뛰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라건아 수비 때문이다. 수비가 약한 그린보다는 오누아쿠를 더 많이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DB의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는 분명 그린의 역할이 필요하다. 과연 휴식기 동안 초반의 기세 좋던 그린의 모습을 얼마나 되찾았을지 궁금하다.

한편 KCC는 이대성이 12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경기를 갖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다. KCC 농구에 얼마나 잘 녹아드느냐가 중요하다.



부산 KT(14승 14패) vs 안양 KGC(18승 10패)
1월 4일, 토요일, 오후 5시, 부산사직체육관/ SPOTV2
2019-2020시즌 맞대결 전적: 부산 KT(2승 1패) vs 안양 KGC(1승 2패)

CHECK POINTS
- 채우기 힘든 허훈의 공백
- 멀린스 vs 맥컬러
- KGC의 상승세, 이어갈까?

6위의 부산 KT와 2위의 안양 KGC가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순위와 달리 상대 전적은 부산 KT가 2승 1패로 우세.

최근 KGC는 맥컬러가 살아나면서 어느새 2위에 올라 선두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에 반해 KT는 허훈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31일 창원 LG를 상대로 겨우 연패를 끊어낸 KT는 상승세의 KGC를 상대해야 한다.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허훈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KT의 앞선은 박지훈과 변준형을 상대로 고전했다. 1, 2라운드에서는 KT의 앞선을 책임지며 KGC를 가지고 놀다시피 경기를 풀어나갔던 허훈이었기에 그 공백은 뼈아프다. KT 입장에서 다행인 점은 변준형이 부상을 당하면서 KGC 앞선에서 공백이 생긴 것. 허훈과 변준형이 결장하면서 사실상 김윤태와 박지훈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런 멀린스와 크리스 맥컬러의 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두 선수는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똑같이 32분 7초를 소화했다. 멀린스는 25득점 16리바운드, 맥컬러는 2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날 경기 막상막하의 득점력으로 각 팀의 득점을 주도했던 두 선수는 평균보다 10득점 이상을 더 만들어 냈다. 시즌이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멀린스와 최근 가장 핫한 외국선수인 맥컬러의 대결도 이날 경기의 포인트다.

창원 LG(9승 19패) vs 인천 전자랜드(16승 13패)
1월 5일, 일요일, 오후 3시, 창원실내체육관/ SPOTV2
2019-2020시즌 맞대결 전적: 창원 LG(2승 1패) vs 인천 전자랜드(1승 2패)

CHECK POINTS
- 캐디 라렌 vs 트로이 길렌워터
- 홈에서 전자랜드에 2승 거둔 LG, 이번에도?
- 김시래의 빈자리
- 전자랜드의 강력한 앞선



9승 19패로 9위에 올라있는 창원 LG와 16승 13패로 4위인 인천 전자랜드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이다. 이번 시즌 전적은 창원 LG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특히 LG는 안방에서 전자랜드와 치른 2번의 경기에서 2번 모두 이겼다. 원정 연전에 나선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열기가 뜨거운 창원실내체육관에서의 맞대결이 부담스러울 터. 게다가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 갖는 수-금-일 원정 강행군도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전자랜드의 올 시즌 원정 전적은 7승 8패다.

LG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자랜드의 강력한 앞선부터 이겨내야 한다. 전자랜드는 김지완이 돌아오며 김낙현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김지완이 상대팀의 주득점원 수비를 맡으며 김낙현의 부담을 덜어줬고, 또 경기 운영도 나눠서 하며 박찬희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유도훈 감독은 DB전 승리 후(12월 27일) “앞선에서 두 가드가 상대 가드 라인을 좀 더 압도해서 조금 더 경기를 잘 풀어나갔던 것 같다”고 앞선 가드의 활약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LG는 김시래의 빈자리가 뼈아프다. 김시래는 올 시즌 11.8점 3리바운드 5.5어시스트로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으며, 팀의 야전 사령관으로 활약해왔다. 김시래를 제외하면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는 선수가 센터인 김동량(6.7점)이다. LG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절실하다.

지난 맞대결(12월 22일)을 보면 캐디 라렌과 트로이 길렌워터의 활약이 눈부셨다. 라렌은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길렌워터는 33점 1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전자랜드가 라렌을 어떻게 막아내느냐만큼, LG 역시 한번 탄력을 받으면 좀처럼 막을 수 없는 길렌워터를 어떻게 견제할 지도 숙제다. 또한 두 선수를 도울 국내 빅맨들의 적극적인 궂은일 가담도 승리를 위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사진=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