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홍석, 신인 문상옥-최진광 적응 돕는 든든한 친구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1-04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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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열심히, 항상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 준비를 하고 있어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고, 그 기회를 또 잡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전주 KCC는 한 때 곽동기를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시켜 함께 다녔다. 곽동기를 코트에 내보낼 의사보다 여전히 막내인 송교창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곽동기와 송교창은 삼일상고 동기다.

일찌감치 프로무대에 데뷔하면 경력으론 선배이지만, 나이론 여전히 막내인 선수가 있다. 그 중 한 명이 부산 KT의 양홍석이었다. 양홍석은 중앙대 1학년만 마치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신인으로 합류한 선수들은 양홍석보다 한 살 더 많았다. 이중에 정진욱은 부산 중앙고 1년 선배였다.

지난 11월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은 양홍석과 나이가 같다. 양홍석은 드디어 동갑인 문상옥, 최진광을 만났다. 문상옥과 최진광 역시 친구인 양홍석이 있어 좀 더 편하게 프로 무대에 적응한다.

최진광은 “하나뿐인 동기 문상옥과 함께 프로에 왔는데 양홍석도 동갑이라서 많이 알려주고, 세 명에서 많이 의지한다”고 했다.

중앙대에서 양홍석과 1년을 함께 보냈던 문상옥은 “많이 친한 양홍석이 많이 도와주려고 하고, 어떻게 팀이 돌아가는지 알려줘서 적응하기 쉬웠다”며 “훈련할 때 언제까지 나가야 하는지 이런 사소한 것부터 알려주고, 훈련할 때도 신인이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줬다. 친하니까 많이 놀리기도 하지만, 재미있게 생활한다”고 양홍석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문상옥과 최진광은 12월 말 차례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제 KT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양홍석은 친구인 두 선수의 데뷔전을 어떻게 봤는지 묻자 “많이 아쉬웠다. 슛을 하나도 못 던지고 나온 선수도 있다”며 웃음과 함께 농담을 던진 뒤 “슛 하나 정도는 던질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많이 긴장을 했었다.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라서 앞으로 적응만 잘 하면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다”고 답했다.

양홍석은 어떤 선수들인지 설명해달라고 요청하자 “최진광은 키가 상당히, (최진광이 옆에서 인터뷰 하는 내용을 듣고 있자) 상당히, 상당히, KBL에서 상당히 작지만(웃음), 코트에서 부지런하고 충분히 우리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최진광부터 설명했다.

이어 “문상옥은 우리 팀에 스피드를 더해줄 선수다. 저와 김영환 형이 있지만, 스피드가 좋은 선수는 아니다. 상옥이는 (KT의 포워드와) 다른 장점을 가진 포워드라서 스피드를 올려줄 선수”라고 문상옥에 대한 설명까지 더했다.

양홍석은 “저도 신인 때 뭐가 뭔지 모르고 경기를 했다”며 “열심히, 항상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 준비를 하고 있어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고, 그 기회를 또 잡을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두 선수를 치켜세웠다.

문상옥과 최진광이 양홍석의 도움을 받아 더 빨리 프로 무대에 적응하면 KT는 더 다양한 가용 자원을 활용해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홍기웅,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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