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러 32점’ KGC, KT 꺾고 4연승 질주…공동 1위 도약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1-04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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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KGC인삼공사가 맥컬러와 문성곤의 활약으로 4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에 올랐다. KT는 홈 6연승에 실패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 경기에서 85-76으로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한 KGC인삼공사는 19승 10패를 기록, 이날 창원 LG에게 패한 서울 SK와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KT는 홈 5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하며 15번째(14승) 패배를 당했다. 6위 자리를 지켰지만, 7위 서울 삼성에게 1경기 차이로 쫓긴다.

크리스 맥컬러는 3점슛 4개 포함 32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2블록으로 활약했다. 문성곤은 3점슛 5개로 15점을 올리고 9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빛났다. 박형철은 3점슛 2개 포함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철욱은 9점 4리바운드를 팀 승리를 도왔다.

양홍석은 2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바이런 멀린스는 21점 8리바운드를, 알 쏜튼은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KT와 1,2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속으로 패한 뒤 3라운드에서 이겼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3라운드 때 KT에게 이긴 건 허훈이 빠진 게 큰 영향을 미쳤다”며 “허훈이 빠져도 KT는 쉽게 이길 상대가 아니다. KT는 좋은 팀이다. 외국선수도, 가드진도 괜찮다”고 3라운드 승리 원동력을 허훈 결장으로 꼽았다. KT는 이날 역시 허훈 없이 경기에 나섰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시작 2분 48초 만에 3점슛 3개를 성공하며 9-0으로 앞섰다. KT는 이 사이 3점슛 5개와 2점슛 1개 등 야투 6개를 모두 실패했다. KT에게 첫 실점을 3점슛으로 허용한 KGC인삼공사는 문성곤과 맥컬러의 3점슛 두 방을 더하며 19-6, 13점 차이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이후 KT와 득점 공방을 펼치며 29-17로 1쿼터를 마쳤다.

KT는 야투성공률 29%-69%, 리바운드 7-10, 어시스트 3-7 등으로 열세였다. 더구나 공격 리바운드에서 4-1로 앞섰지만,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에서 3-2로 대등했다. 끌려갈 수 밖에 없는 1쿼터였다.

KGC인삼공사는 배병준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한 뒤 양홍석에게 연속 7점을 잃었다. 32-24, 8점 차이로 쫓긴 KGC인삼공사는 브라운의 활약으로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특히 2쿼터 5분 9초(쏜튼 돌파)부터 1분 10초(멀린스 스핀무브)까지 KT의 득점을 꽁꽁 묶고 14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49-26, 23점 차이로 달아났다. 맥컬러가 김윤태와 최진광, 최성모의 실책을 끌어낸 것이 크게 달아난 비결이었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막판 멀린스에게 7실점하며 49-33로 마무리했다.

KT는 2쿼터 득점만 따지면 16-20으로 4점 열세였다. 스틸 4-4, 실책 4-4로 똑같았지만, 속공 득점 2-7, 실책 유도 후 득점 5-9로 뒤졌다. 2쿼터에 어려운 경기를 한 이유다.

KGC인삼공사는 전반까지 3점슛 15개 중 7개 성공했다. 3쿼터에는 3점슛 7개를 모두 놓쳤다. 3점슛 실패는 역습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특히, 전반까지 야투 9개 중 7개를 성공, 19점을 기록한 맥컬러가 3쿼터에는 야투 13개 중 2개 밖에 넣지 못했다. 3쿼터 내내 공격 중심에 선 맥컬러의 야투가 들어가지 않자 KGC인삼공사는 단 9점에 그쳐 58-52, 6점 차이로 쫓기며 3쿼터를 끝냈다.

KT 서동철 감독은 “KGC인삼공사는 우리가 멀린스를 투입하면 맥컬러를, 쏜튼으로 교체하면 브라운을 내보낸다. 첫 경기 때 브라운이 멀린스에게 밀려서인지 전략적으로 이렇게 선수를 기용한다”며 “그럼 매치업에서 어려움을 겪는데 이를 극복하는 게 과제다. 상황에 따라서 잘 맞대응을 해야 한다”고 했다.

KT는 전반과 달리 3쿼터에 맥컬러가 나올 때 쏜튼을, 브라운이 나올 때 멀린스를 출전시켰다. 이것이 주요했다. 3쿼터만 놓고 보면 쏜튼이 야투 6개 중 3개를 성공해 8득점을 올려 4점에 그친 맥컬러보다 더 효율적인 농구를 펼쳤다. 여기에 전반 15점을 기록한 양홍석이 3쿼터에도 7점을 추가해 경기 흐름을 뒤집고 4쿼터를 맞이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양홍석에게 3점슛을 내줘 58-55, 3점 차이까지 쫓겼다. 문성곤의 3점슛으로 6점 차이로 벌리자마자 멀린스에게 3실점하며 다시 3점 차이를 허용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때 박형철과 맥컬러의 연속 3점슛으로 동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KT의 작전시간 후 맥컬러가 3점슛을 한 방 더 성공해 70-58,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멀린스에게 실점한 KGC인삼공사는 박형철의 3점슛으로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2분 58초를 남기고 문성곤의 3점슛으로 81-65, 16점 차이까지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이후 큰 위기없이 시간을 흘려 보내며 승리에 다가섰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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