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홈 6연승 실패’ 서동철 감독 “한 번의 기회가 아쉽다”

배현호 / 기사승인 : 2020-01-04 1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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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배현호 인터넷기자] KT가 새해 첫 승리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부산 KT는 4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6-85로 패했다. KT는 LG와의 농구영신 경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T는 양홍석이 더블더블(29득점 10리바운드)을 기록했고, 바이런 멀린스(21득점 8리바운드)와 알쏜튼(14득점 8리바운드)이 35득점을 합작했으나 4쿼터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다. 상대 크리스 맥컬러(32득점 10리바운드)와 문성곤(15득점 9리바운드)을 막지 못한 것도 주요한 패인이었다.

KT는 1쿼터에만 상대에게 3점슛 5개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특히 문성곤에게 허용한 외곽포 세 방은 KT에게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이후 이렇다 할 추격의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KT는 전반전을 33-49로 뒤진 채 마쳤다. 전반전에만 크리스 맥컬러에게 19점을 허용한 것도 KT에게는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4쿼터 한때 KT는 3점차(58-61)까지 따라 붙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8분 28초를 남기고 박형철에게 허용한 외곽포 한 방(58-64)이 결정적이었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감독은 “한 번의 기회는 있었는데 그 기회를 못 살렸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음은 서동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전체적으로 부진한 경기였다. 공수에서 부족했던 게 많았다. 특히 가드진이 도가 지나칠 정도의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상대 압박을 풀어나가는 모습도 부족했다. 농구영신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예상했던 것처럼 안 좋았다. 그래도 조금 더 자신 있게 하길 바랐지만 그러지 못했다. 상대는 초반에 슛 감각이 정말 좋아서 기선제압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슛 감각이)너무 안 좋아서 기선제압을 당하고 시작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빨리 찾을 수 있게끔 하겠다.

Q. 리바운드 싸움(43-37)에서는 앞섰다. 어떻게 보았는가?

선수들이 열심히 안 했거나 게으르지 않았다는 기록이다. 우리 선수들에게 못했다고 야단칠 상황은 아니다. 최근에 모든 경기가 그랬듯이, 하려고 했는데 안 풀려서 답답한 마음에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졌다. 슛을 던져도 안 들어갔고, 수비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잘 안 되었다. 상대의 안 들어갈만한 슛도 들어갔다. 한 번의 기회는 있었는데 그 기회를 못 살렸다.

Q. 양홍석은 1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이다. 어떻게 보았는가?

(양)홍석이는 열심히 했다. 수비를 많이 지적하고 강조했다. 수비에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홍석이가 잘 하더라도 팀은 이겨야 된다. 이번시즌 뿐만 아니라 앞으로 10여년을 프로에서 뛸 선수이기 때문에 (양홍석의)세부적인 면의 발전을 위해 신경 쓸 생각이다. 오늘(4일) 정말 열심히 잘 해줬다.

Q. 3쿼터 추격의 흐름이었지만 4쿼터에 무너졌다.

한 번의 기회가 있었다. 못 살린 게 아쉽다. 그 한 장면이 정말 아쉽다.

Q.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추격하는 상황에서, 김윤태가 아닌 최진광을 투입한 이유는?

김윤태가 오늘(4일) 많이 부진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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