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이영환 인터넷기자] 압도적인 리바운드 우위로 새해 첫 승리를 거둔 이상범 DB 감독이 활짝 웃었다. 이 감독은 식스맨들의 궂은일과 베테랑들의 뒷받침을 승리 원동력으로 짚었다.
원주 DB는 4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전주 KCC를 맞아 83-75로 이겼다. 새해 첫 승리를 거둔 KCC는 단독 5위를 유지하며 인천 전자랜드를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DB는 칼렙 그린이 17득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최근의 득점 부진을 떨쳐냈다. 허웅은 국내 선수 중 최다인 16득점(3점슛 2개)을 올리며 화력을 더했고, 후반 들어 공수 양면에서 활약한 치나누 오누아쿠도 14득점 10리바운드 2스틸 2블록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CC는 송교창(1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비롯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후반까지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양 팀. 4쿼터 들어 균형의 추는 DB로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두 명의 빅맨, 오누아쿠와 윤호영이 있었다. 오누아쿠는 KCC의 골밑 공격을 저지한 데 이어 플로터슛까지 선보이며 공격에 나섰다. 베테랑 윤호영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에 가담하며 KCC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두 선수 간 호흡도 척척 맞았다.
경기 후 이상범 DB 감독은 “우리 스타일의 농구를 하라는 주문을 선수들에게 했는데 잘 이행했다”라며 리바운드 우위를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특히, 김창모와 김훈, 김태홍 등 최근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일 참여를 높이 평가했다.
Q. 새해 첫 승리를 거둔 소감은?
오늘은 그간 경기에 많이 투입하지 못했던 김창모, 김훈, 김태홍 등이 궂은일을 잘해줘 승리를 거둔 것 같다. 또 윤호영이나 김현호의 뒷받침에 힘입어 귀중한 1승을 따냈다. 마지막 팀이 어려웠을 때 최고참 윤호영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오늘 김태술을 기용하지 않은 이유는?
체력적으로 지쳐 있고 몸의 밸런스가 깨진 상황이다. 한 라운드를 아예 몸을 만들도록 할 생각이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경기에 5~7분가량 투입하다 보니 본인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체력이나 정신적인 부분에서 힘들어하더라. 다다음 경기(1월 10일/전자랜드)부터 두경민이 돌아오니 김태술을 쉬게 둬도 괜찮을 것 같다. 4라운드 몸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5~6라운드에 투입하려고 오늘은 배제했다. 우리 팀 가드 김민구, 허웅, 김현호 등을 보면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팀을 이끌 수 있는 건 김태술이다. 하지만 일찍 체력을 소진해 버린 것이다.
Q.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줬는데 그 원동력은 무엇인가?
선수들의 의지다. 오늘도 작년 재작년처럼 우리만의 농구를 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고,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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