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과 최성모, 동갑내기 가드 맞대결의 승자는?

김태현 / 기사승인 : 2020-01-05 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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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김태현 인터넷기자] 2016 드래프트 출신 가드들 간의 맞대결에서 박지훈이 웃었다.

4일 부산 KT와 안양 KGC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부산사직실내체육관.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6, 7순위로 지명된 박지훈과 최성모가 만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지훈은 올 시즌 28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경기당 28분 2초를 뛰고 있다. 기록은 7.6득점 3.6리바운드 4.2어시스트 1.4스틸. 어시스트는 전체 5위이자 본인의 커리어하이 기록. 스틸 또한 올 시즌 전체 4위에 올라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 첫 20득점-10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성모의 경우, 28경기 가운데 24경기에서 경기당 14분 26초를 소화하며 평균 4.7점 1.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허훈이 부상으로 빠진 6경기에서는 평균 27분 48초(10분 25초)로 출전 시간이 늘었다. 기록적인 면에서도 8.2득점(3.6득점) 3.5어시스트(0.9어시스트)로 좋아진 수치를 보였다. 지난달 28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는 개인 통산 최다 18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허훈이 빠진 첫 번째 경기였던 KT와 KGC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KGC가 승리하며 박지훈이 웃었다. 최성모는 24분가량을 뛰며 9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더군다나 이날은 변준형 또한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었기에 양 팀 앞선에서 둘의 활약이 중요했다.

이날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했다. 박지훈이 1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한 반면 최성모는 7분여만을 뛰었다. 박지훈은 1쿼터부터 2득점과 함께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 중반 문성곤의 3점슛 2개와 크리스 맥컬러의 득점을 연속해서 도우며 KGC가 기선을 제압하는데 힘을 보탰다.


2쿼터에도 두 선수는 시작과 함께 코트를 밟았다. 이번엔 1쿼터 자유투로 1득점과 1개의 어시스트만을 기록하며 다소 잠잠했던 최성모가 더 돋보였다. 10분을 모두 뛴 최성모는 3점슛 2개를 시도해 모두 놓쳤지만 수비에서 팀에 에너지를 더했다. 특히, 4분 48초를 남기고 박지훈의 레이업을 블록한 장면은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반을 33-49로 뒤지던 KT는 박지훈이 3쿼터 1분 10초 만에 4번째 반칙을 범하며 교체되어 나가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최성모는 6분 38초를 남기고 투입되어 팀의 3쿼터 추격을 도왔다.

4쿼터에도 최성모가 팀 추격에 힘을 보탰다. 박지훈을 상대로 몸을 던져 공을 살려내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이를 통해 얻어낸 공격 기회에서 바이런 멀린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KGC를 3점차(58-61)로 압박했다. 하지만 이후 외곽포가 연거푸 터진 KGC가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6분 1초를 남기고 최성모가 벤치로 들어가면서 둘의 맞대결은 끝이 났다.

경기는 KGC가 85-76으로 KT에 승리했다.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이긴 KGC는 올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박지훈은 26분 10초를 뛰며 6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훈의 가치는 빠져있는 동안 더 크게 느낄 수 있었다. KGC는 박지훈이 4반칙으로 빠진 3쿼터 KT에 추격을 허용했다. 최성모는 28분 43초를 뛰며 3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3점슛 4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하는 등 슛 감각이 좋지 않았고 수비만으로는 팀의 패배를 막기 어려웠다.

한편, 양 팀의 5라운드 맞대결은 다음 달 9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그 전에 허훈의 복귀가 예상되는 만큼 두 선수가 다시 팀의 주축으로 맞붙을 수 있는 기회는 언제일까.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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