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과 강병현의 ‘신경전’ 사건의 전말은?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5 0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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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이종엽 인터넷기자] 최준용과 강병현이 신경전을 보인 끝에 몸싸움까지 벌였다.

창원 LG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패배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19승 10패 동률이 되며 공동 1위 자리를 헌납했고, LG는 이날 승리로 10승 고지를 밟으며 단독 9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날 승부와는 별개로 화제를 모은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최준용과 강병현이 3쿼터 종료 5분 34초를 남기고 볼 다툼을 벌이던 중, 강병현이 최준용을 밀어 넘어뜨린 것. 이후 양 팀 선수들은 두 선수를 중심으로 모여들었고, 코트는 난장판으로 얼룩졌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볼 경합을 벌이던 중 최준용이 강병현을 상대로 위협적인 행동을 가했고 강병현이 흥분해 최준용을 밀었다. 이후 흥분한 김민수까지 합세해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심판과 고참급 선수들의 중재로 사건은 정리되었다.

이후 2쿼터 중반 심판에게 항의를 하다 테크니컬 파울 경고를 받은 최준용은 테크니컬 파울 경고 누적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받았고, 상대 선수를 밀친 강병현과 김민수는 나란히 U파울을 선언 받으며 LG 측에 자유투 1구가 주어졌다.


하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신경전 이후 LG 선수들은 똘똘 뭉쳐 집중력을 유지했고, 3쿼터 한때 14점 차 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뒤집고 기어이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에 경기 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강병현은 “경기를 치르며 다소 흥분된 상태에서 잘못된 행동이 나온 것 같다. 앞으로 잘 추슬러서 좋은 경기력으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수훈선수 자격으로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가진 강병현의 팀 동료 김동량은 “농구가 워낙 몸싸움이 격렬한 스포츠다보니 신경전은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 (신경전 이후) (강)병현이 형이 선수들을 모아 집중력을 유지하자고 했던 것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LG의 사령탑 현주엽 감독 또한 “경기를 거듭하다보면 신경전은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 상대편 선수건 우리 팀 선수건 부상이 나오지 않는 선에서 투지 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SK의 문경은 감독은 “최준용이 테크니컬 파울이 있어 상대에게 자유투를 내줬다. 그 이후 상대 기세를 살려준 것 같다”고 말한데 이어 “강병현은 최준용이 자신을 약올리려 한다고 오해한 것 같은데 최준용은 상대를 약 올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며 최준용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최준용은 강병현과의 마찰 직후 손을 흔들며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지만, 오해받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

한편 홈 경기를 내준 SK는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갖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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