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다’ 강팀의 품격을 보여준 삼성전자 SSIT

권민현 / 기사승인 : 2020-01-05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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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는 데에는 기본을 탄탄하게 하는 것 이외에 또 다른 조건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다.


삼성전자 SSIT는 4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2 B조 예선에서 신입사원 임성혁(18점 8리바운드)을 중심으로 김종경(15점 4리바운드), 한선범(15점 4어시스트 3스틸), 이민철(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이 어우러지는 등, 신구조화를 이루어내며 한국은행을 62-50으로 잡고 첫 패 뒤 3연승을 내달렸다.


김관식, 장정우, 김민상이 개인사정 및 부상으로 결장한 탓에 6명만으로 소화해야 했던 삼성전자 SSIT. 맏형 김종경과 한선범이 팀 내 중심을 든든히 잡아주었고, 이민철, 박상우(2점 9리바운드)가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었다. 임성혁, 정진혁(4점 5리바운드 4스틸)은 이민철과 함께 내외곽을 넘나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파울누적과 정진혁이 무릎부상을 당하여 후반에 나서지 못한 데에서 온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데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민철은 ‘점프몰과 함께하는 TOP 10' 6주차 1위에 올라 팀 승리와 함께 기쁨을 더했다.


한국은행은 백전노장 강배원(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중심을 든든히 잡은 가운데, 권인호(13점 10리바운드), 김건(10점 3리바운드), 김수한(7점 3리바운드)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남기훈(5점 8리바운드), 오세윤(3점 4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냈고, 임성운(5점), 하세호(6점, 3점슛 2개)가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려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우주열, 장준영, 최영우, 임종수는 궂은일에 집중하여 동료들 어깨에 실린 부담을 덜어주었다. 하지만, 4쿼터 추격 흐름을 유지하지 못한 탓에 첫 승 기회를 미루었다.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하여 한국은행은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했고, 삼성전자 SSIT는 준결승행 티켓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필요가 있었다. 삼성전자 SSIT는 한선범이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팀을 진두지휘한 가운데, 정진혁, 이민철, 임성혁이 빈곳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득점을 올리기를 반복했다. 박상우가 골밑을 사수하는 데 안간힘을 썼고, 김종경이 득점에 가담, 힘을 보탰다.



한국은행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김건이 미드레인지 구역에서 슛을 적중시켰고, 김수한은 돌파능력을 발휘,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권인호, 오세윤이 궂은일에 매진하였고, 강배원은 50대 초중반 나이를 무색하게 할 만큼,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여 후배들에게 의욕을 심어주었다.



2쿼터 들어 삼성전자 SSIT가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민철, 임성혁이 돌파능력을 발휘하여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정진혁은 궂은일에 매진하여 동료들 활약에 힘을 보탰다. 특히, 한선범 활약이 빛났다.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3+1점슛을 꽃아넣는 등,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쳐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행은 권인호, 김건을 필두로 삼성전자 SSIT에게 맞섰다. 권인호가 돌파능력을 발휘하여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김건은 미드레인지와 3점라인을 오가며 슛을 성공시켰다. 오세윤, 남기훈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우주열, 임성운이 궂은일에 나서 힘을 보탰다. 강배원은 동료들 움직임에 맞추어 패스를 건네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상대 속공을 저지하지 못해 차이를 좁히는 데 있어 애를 먹었다. 삼성전자 SSIT는 한선범을 필두로 김종경, 임성혁까지 득점에 가담, 2쿼터 후반 36-23으로 기선을 잡았다.



후반 들어 한국은행이 승부수를 던졌다. 가용인원이 풍부하다는 점을 이용, 맨투맨 수비를 펼쳐 상대를 압박했다. 상대 속공을 저지했고, 디펜스 리바운드를 사수하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김수한이 속공을 진두지휘했고, 권인호, 남기훈이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여기에 하세호가 3점슛 2개를 꽃아넣어 화력지원을 더했다.



삼성전자 SSIT도 애써 잡은 분위기를 지켜내기 위하여 사력을 다했다. 정진혁이 3쿼터 초반 부상으로 인하여 코트를 떠났지만, 박상우, 임성혁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백을 메웠다. 이민철, 김종경이 궂은일에 나섰고, 한선범이 돌파능력을 발휘하여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막내 임성혁 활약이 빛났다. 2쿼터 주장 한선범이 나섰다면, 3쿼터 임성혁이 속공에 적극 가담하여 득점을 올렸고, 3점슛을 성공시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쿼터 들어 삼성전자 SSIT가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맏형 김종경이 적극 나섰다. 트레일러 역할을 자처하여 득점을 올렸고,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한선범, 이민철, 박상우가 코트 전역을 누벼 궂은일에 매진하였고, 막내 임성혁은 3점슛을 꽃아넣었고, 동료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건넸다.



한국은행 역시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권인호가 3점슛을 꽃아넣었고, 오세윤, 남기훈이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김건, 강배원이 돌파능력을 발휘하여 상대 수비를 흔든 데 이어 임성운이 3점슛을 적중시켜 추격 흐름을 되살렸다. 이어 남기훈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 4쿼터 후반 50-59까지 점수차이를 좁혔다.



삼성전자 SSIT로서는 가용인원이 부족한데다, 정진혁이 부상으로 인하여 나서지 못한 탓에 파울에 여간 신경이 쓰인 것이 아니었다. 김종경, 이민철이 파울트러블에 시달려 최악의 상황까지 몰릴 경우 4명으로 남은 시간을 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이민철, 김종경은 파울 없이 효율적으로 수비를 해냈고, 임성혁, 박상우가 도움수비에 가담, 상대 실책을 유발했다. 이에 힘입어 김종경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여 팀을 승리로 이끈 삼성전자 SSIT 신입사원 임성혁이 선정되었다. 그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하려고 했는데 급해졌다. 이기고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재미있게 했다”며 “첫 경기 상황이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그때처럼 4명으로 소화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노련하게 관리를 잘 한 덕에 승리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1쿼터 접전을 뒤로한 채 주장 한선범을 앞세워 점수차이를 벌린 삼성전자 SSIT였다. 그는 “형들이 중요할 때마다 득점을 해주었던 덕에 정신을 집중할 수 있었다. 후반 들어 추격당했었는데, 형들이 잘해준 덕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김종경, 한선범 등 선배들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해 3월 입사한 후 이번 대회들어 새롭게 나선 임성혁. 팀이 소화한 4경기 중 3경기에 나서 선배들 활약에 힘을 보탰다. 그는 “취직하고 나니까 운동을 하기 쉽지 않더라. 그래서 거의 하지 못했는데, 팀에 합류한 이후, 요즘에는 한 달에 한두번 정도 하니까 전보다 잘 되는 것 같다”며 “처음에는 팀 훈련할 때 자주 나갔는데, 여름에 업무가 너무 바쁘다보니 참여를 하지 못했다. 요즘에는 주말에 경기를 하다 보니 팀 훈련 참가횟수가 늘었다. 지금 페이스가 가장 좋은 것 같다. 형들도 다들 혼자서 하는 것보다 패스하면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스타일이어서 나에게도 기회가 많이 온다. 그리고 패스를 잘 주다 보니 편하게 공격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팀원들과 함께하는 느낌을 전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원들과 완성도 높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첫 경기보다 긴장을 떨쳐낸 것은 보너스. 그는 “사실, 처음에는 사내 다른 동호회 팀에 있다가 최근에 와서야 현재 팀원들과 같이 하고 있는데, 훈련, 경기를 거듭할수록 동료들이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지금은 호흡을 맞추어가는 단계에 있는 것 같다”며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하는 것보다는 내가 더 침착하게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완성도를 높일 것을 다짐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승 1패, 승점 7점을 획득한 삼성전자 SSIT. 19일 코오롱인더스트리와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준결승행 티켓을 따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그는 “평소 하던 대로 할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선배들과 호흡을 잘 맞추고 실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예선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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