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6강 PO 진출 가능성은 50%”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1-05 18:0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우리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고, 상대방(성적)도 있다. 이런 식으로 잘 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50대50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83-77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홈 3연승과 함께 4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리바운드 35-24, 3점슛 12-4, 3점슛 성공률 52%-36%로 우위를 점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16-23으로 뒤졌음에도 2쿼터 때 김국찬과 양동근 등의 3점슛을 앞세워 39-36으로 역전했다. 기세를 타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막판 1위를 달리는 SK의 저항에 부딪혔지만, 3점슛과 리바운드 우위 등으로 승리에 다가섰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후 “3점슛이 잘 들어갔다. 먼 거리 슛도 잘 들어간 게 힘을 받았다”며 3점슛 12개를 승리 원동력으로 꼽은 뒤 “김국찬이 슛을 던질 때 점프를 많이 한다. 그렇다고 (점프가) 많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가볍게 툭툭 점프해서 (슛을) 던지라고 했는데 그렇게 던졌다. 그것도 도움이 되었다. 오늘은 코트에 나간 선수들이 모두 자기 몫을 다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유재학 감독은 김국찬의 슛 동작 질문이 나오자 계속 설명했다.

“(볼을 밑으로 내려다가 올리는 동작) 그건 시즌 중에 수정하지 못하겠더라. 점프를 방 뜨는 것만 (고치는 게) 가능하냐고 했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점프를 줄이고, 손을 내렸다가 올리는 건 시즌 끝나고 수정하기로 했다. 슛 동작으로 올라가는데 오래 걸린다. 상대가 미리 손을 넣으면 슛 자체가 안 된다. 그렇다고 스텝으로 좌우 훼이크를 쓰는 편도 아니다. 그런 부분을 비시즌에 수정하려고 한다.”

윌리엄스는 이날 3쿼터에만 16점을 올렸다. 자신의 한 쿼터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윌리엄스는 이날 2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은 “상대 수비가 그렇게 해서 윌리엄스에게 득점 기회가 났다”며 “이전에는 2대2 플레이를 할 때 중거리슛을 던지려고 짧게 빠졌는데 이제는 오카포까지 골밑으로 길게 빠지라고 주문했는데 그게 잘 통한다. 윌리엄스가 오늘 유난히 슛감도 좋고, 파이팅도 좋았다”고 윌리엄스를 칭찬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6위 부산 KT와 승차도 1경기로 줄었다.
유재학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 질문을 받자 “우리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고, 상대방(성적)도 있다. 이런 식으로 잘 하면. 50대50이다”고 답했다.

김국찬이 현대모비스에 처음 왔을 때보다 기복없이 활약을 펼친다. 유재학 감독은 “잘 모르겠지만, 심리적인 요인인 듯 하다”며 “현대모비스에서 지내는 것도 처음보다 편해졌다. 말도 없고, 내성적인 성격인데 동료와 관계, 나를 대하는 얼굴도 편해 보인다”고 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2쿼터 때 점수 차이를 더 벌리지 못하고 3점슛을 내줘 역전 당하며 전반을 마친 걸 아쉬워했다.

유재학 감독은 “우리는 사실 앞서나가면 불안하다. 뒤쳐졌다가 쫓아가는 힘은 있지만, 버티는 힘이 약하다”며 “체력 문제도, 경험 문제도 있을 건데 그런 게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 앞서나가면 쫓길까 봐 불안한 게 있었는데 지금 나아지고 있다”고 뒷심이 생기는 걸 반겼다.

서명진이 지난 인천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 왼손등 골절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았다. 이날은 서명진 없이 치른 첫 경기다.

유재학 감독은 “손홍준과 김세창이 뛰어야 한다”며 “이전에는 양동근에게 6~7분 정도 쉬게 해줄 때 서명진이 뛰었는데 이제는 2~3분씩 자주 쉬는 걸로 바꾸려고 한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5일간 휴식을 취한 뒤 11일 서울 삼성과 맞붙는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