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진땀승 거둔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상대에게 휘둘린 경기”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1-05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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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우리는 흔드는 플레이가 없었고, 상대에게 휘둘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80-79로 이겼다. 경기 막판까지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던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0.6초를 남기고 캐디 라렌의 자유투 2구가 림을 빗나가며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17승(13패)째를 챙기며 단독 4위를 사수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앞선에서 크게 흔들리면서 상대 외국 선수들에게 찬스를 많이 내준 점을 반성해야 한다. 사실 우리 선수들은 성장하는 선수들이지 완벽히 구성된 선수들이 아니다. 그래서 운영적인 면에서 선수들이 느끼고 배워야 한다. 상황에 따라 어디를 공략하고, 어디에서 파생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또, 승부처에서 좀 더 자신 있게 시도해야 한다”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덧붙여 그는 주말 연전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좋은 경기를 선보인 LG를 칭찬했다. 유 감독은 “우리는 상대 수비를 흔드는 플레이가 없었던 반면, 우리가 상대에게 휘둘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상대가 이틀 연속 경기였는데도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은 오히려 우리가 많이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한 길렌워터에 대해서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힘들면 먼저 벤치에 사인을 보낸다. 그러면 교체를 해주고 있다. 오늘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인사이드 수비도 잘해줬다. 신장과 힘을 겸비해 포스트 수비는 괜찮다. 다만 팀 전체적으로 외곽이나 투 맨 게임에 대한 수비를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경기 도중 유도훈 감독은 강상재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강상재에게 승부처에서 해결해달라고 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왜 자꾸 폭탄을 돌리느냐고 얘기했다. 그런 상황에선 책임감을 갖고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 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경기 막판 승리에 다가서던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직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승리를 놓칠뻔했다. 라렌에게 외곽슛과 자유투를 허용하며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던 것.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자유투를 내준 상황이 화가 났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고, 라렌이 자유투를 던질 땐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저 (연장전에 들어간다면) 길렌워터의 체력이 버텨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했다”며 아찔한 순간을 돌아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원정 6연전을 치르고 있는 전자랜드는 창원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5경기서 4승을 챙겼다. 이틀 휴식 후 8일 KT를 만나는 전자랜드가 연승과 함께 기분 좋게 안방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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