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기대에 부응한 삼성과 SK의 ‘잠실’ 매치업

최설 / 기사승인 : 2020-02-09 2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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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설 인터넷기자] 역시는 역시였다. ‘S-더비’ 라이벌 전은 농구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9일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시즌 5번째 S-더비 매치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 결과는 93-92로 홈팀 SK의 승리.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SK는 이번 시즌 S-더비 우위(3승 2패)를 가져가며 자존심 싸움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이날도 역시 서울을 연고로 한 두 팀의 맞대결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양 팀 모두 90점 가까운 득점을 뽑아내며 경기 종료 직전까지 알 수 없는 명승부를 펼쳤기 때문. 종료 4초를 남기고 안영준의 결승골은 3,131명의 관중을 흥분시켜 놓았다.

재밌었던 경기만큼이나 팬들의 이목을 끄는 장면도 있었는데, 이는 홈팀 SK 선수들이 자신들의 상징색인 붉은 계통의 유니폼 대신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었던 것이다.

이날을 S-더비 ‘클래식 데이’로 지정한 SK는 팀의 전신이었던 옛 청주 SK 나이츠의 유니폼을 선수들에게 착용시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자연스레 자신들의 색을 뺏기게 된 삼성 선수단 역시도 ‘三星電子’라는 한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붉은 유니폼을 입으며 이에 응수했다.

SK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날 경기를 위해 제작된 클래식 레플리카를 팬들에게 한정적으로 판매했다. 홈구장 야외 티켓박스 앞에 클래식데이 굿즈 판매 부스를 준비했던 것.


최성원 팬이라고 본인을 밝힌 김보현(23)씨는 “크리스마스나 명절 휴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 라이벌 구도로 두 팀이 경기를 펼치는 게 팬으로서 너무 재밌다”며 “이런 날을 기념하기 위해 유니폼을 하나 구매했다. 2014-2015시즌부터 농구를 보게 되었고 현재 SK가 신나고 재밌는 농구를 펼쳐주기 때문에 좋아한다. 좋은 성적도 냈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레프리카 외에도 SK는 이날 구단 로고가 박힌 에어팟케이스와 열쇠고리 등도 나열하며 추운 날씨를 뚫고 경기장을 찾아온 많은 팬 분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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