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조수아는 원 소속 팀 용인 삼성생명과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 3년, 총액 9000만 원(연봉 8000만 원, 수당 1000만 원)의 조건이다. 2020~2021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한 그는 앞으로 3년 더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게 됐다.
조수아는 10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팀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은 덕분에 FA 자격을 얻었다. 감독님께 감사드릴 따름이다. 애사심이 너무 강해서 팀에 꼭 남고 싶었다. FA 협상 기간 동안 담장님, 감독님, 코치님까지 중간에 계속 연락을 주셔서 같이 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더 마음이 갔던 것 같다”며 삼성생명과 재계약한 소감을 남겼다.

“내 생각에도 만족할 만한 시즌은 아니었다. 통산 기록을 보면 지난 시즌 부진했다고 본다. 그래서 FA 협상 할 때 주눅 드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팀에서 내 가치를 좋게 평가해주셨다. 다음 시즌도 같이 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말씀해주셔서 삼성생명에 남을 수 있었다.” 조수아의 말이다.
지난 시즌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만나 3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비록, 청주 KB스타즈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선수단에게 큰 경험이었다. 데뷔 후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은 조수아에게도 소중한 자양분이었다.
조수아는 “아직 한번도 챔피언결정전에 뛰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선수 생활에서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한다. 예상치 못하게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내 활약이 두드러지진 않았지만 농구인생에서 좋은 기억이고 큰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챔피언결정전을 돌아봤다.

조수아는 “FA 협상이 끝날 때까지 마음 편히 쉬지 못했다. 이제야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이제 마음 편히 놀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한달 동안 제주도에 있으려고 한다. 평소 제주도를 너무 좋아하고 낚시가 취미다. 여기서 혼자 있을 계획이다”며 최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너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 같아서 스스로 많이 아쉽다. 다음 시즌에는 끝나면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하고 싶다. 한 단계 더 성정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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