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최종예선] ‘체력 저하’ 女농구대표팀, 중국에 패배…도쿄行 자력 진출 불가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2-09 21:2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민준구 기자]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지쳐 쓰러졌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알렉산드라 니코리치 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C조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60-100으로 대패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체력 저하라는 큰 족쇄를 달고도 투혼을 발휘했다. 강아정(17득점)의 분전은 눈부셨지만 결과와는 이어지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1승 2패를 기록하며 뒤이어 열릴 스페인과 영국 전 결과에 따라 도쿄행이 결정된다.

대한민국은 박혜진, 고아라, 강아정, 김한별, 박지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영국 전에서 베스트 멤버들의 체력 안배에 실패한 대한민국은 새로운 라인업으로 중국에 맞섰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강아정이 연속 3점슛을 퍼부으며 한때 앞서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박지수의 체력 저하로 인해 중국의 높이를 막아내지 못하며 13-19로 1쿼터를 마쳤다.

대한민국의 지역 방어는 쉽게 무너졌다. 중국은 확실한 해결책을 들고 왔고 리바운드의 우위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은 박지수를 재투입하며 높이의 열세를 다시 이겨냈다. 강아정의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며 20-28, 점수차를 좁혔다.



체력적인 문제는 심각했다. 중국의 빠른 공수전환에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었고 공격에서는 정체된 장면을 연출했다. 중국은 단순한 전술 하나로 대한민국을 요리했다. 수비 성공 후 긴 패스를 통해 쉬운 속공 득점을 만들어내는 것. 일방적이었던 2쿼터는 24-47로 크게 밀렸다.

지역 방어의 붕괴는 곧 소나기 3점슛 허용으로 이어졌다. 3쿼터 들어 앞선 수비가 흔들리면서 대량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공격 역시 매끄럽지 못했다. 전술이 아닌 개인 기량에 의존한 공격이 이어졌다. 성공률이 좋은 탓에 많은 득점을 해냈지만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다. 결국 3쿼터 역시 44-71로 크게 졌다.

남은 시간은 크게 의미 없었다. 선수 로테이션마저 원활하지 못했던 대한민국은 뒤늦게 김민정, 구슬을 투입하며 변화를 보였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일방적이었던 승부는 끝내 역대급 대패로 마무리됐다.

# 사진_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