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최종예선] 12년의 기다림 끝낸 女농구대표팀, 역대 본선 진출 횟수는?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2-10 0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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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꿈을 이뤘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알렉산드라 니코리치 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C조에서 중국, 스페인에 이어 3위에 오르며 12년 만에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다.

정말 오랜 기다림이었다. 뒷맛이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그토록 원했던 목표를 드디어 달성했다. 전력분석원조차 없어 제대로 된 사전 정보 없이 떠났고 선수 자원 부족으로 제대로 된 로테이션 한 번 돌리지 못했음에도 선수들의 강한 의지와 투혼이 얻어온 결과였다.

대한민국은 이번 도쿄올림픽 진출로 역대 7번째 경험을 하게 됐다. 1976 몬트리올올림픽부터 여자농구가 정식 종목으로 인정받게 됐고 대한민국은 이로부터 8년 뒤, 세계 무대에 설 수 있었다.

1984 LA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던 대한민국은 이후 1988 서울올림픽, 1996 애틀란타올림픽, 2000 시드니올림픽, 2004 아테네올림픽,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올림픽 무대에 설 예정이다.

역대 최고의 성적은 1984 LA올림픽으로 박찬숙, 성정아, 최경희, 김화순 등이 주축이 되어 얻어낸 은메달이다. 1988 서울올림픽에서 7위에 오른 대한민국은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신화를 썼다. 가장 최근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 8강에 오르며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키기도 했다.

그러나 세대교체 실패, 중국의 강세 등 여러 악조건이 겹친 끝에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다. 오세아니아의 강자인 호주, 뉴질랜드의 합류, 세계적인 강자로 올라선 일본의 성장으로 대한민국의 앞날은 불투명해졌고 단골 무대였던 올림픽 역시 가기 힘든 곳이 됐다.

비록 자력으로 얻어낸 성과는 아니지만 12년 만에 이룬 도쿄올림픽 진출이 폄하되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부흥을 위해 희생한 선수들은 충분히 박수받아 마땅하다.

하나, 이대로 도쿄올림픽에 나선다면 참사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준비 기간은 불과 몇 개월에 불과하겠지만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서야 한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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