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종엽, 김기홍 인터넷기자] NBA 2019-2020시즌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플레이오프로 향할 팀들의 윤곽이 가려지고 있다. 각 팀별로 대권에 도전 하는 팀, 미래를 도모 하는 팀 등 저마다의 스토리를 지닌 가운데, 점프볼 NBA 위클리 프리뷰에서는 매주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를 선정해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기록과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토론토 랩터스 vs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2월 11일 (화) 09시 30분 / 스코티아뱅크 아레나
관전 POINT : 새 유니폼 입은 디안젤로 러셀의 활약 여부 (feat. 브로맨스)
토론토 랩터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가장 큰 관심사는 디안젤로 러셀의 데뷔 여부다. 러셀은 지난 7일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 절친의 품으로
미네소타 get 디안젤로 러셀, 오마리 스펠맨, 제이콥 에반스
골든스테이트 get 앤드류 위긴스, 2021년 1라운드 지명권(보호), 2021년 2라운드 지명권
미네소타는 트레이드 마감일(7일) 이후 사실상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위에서 언급한 세 선수 외에도 말릭 비즐리, 후안초 에르난고메즈, 제임스 존슨 등 총 8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떠나보낸 선수 역시 7명에 달했다.
일종의 환기 효과가 작용한 셈일까. ‘New’ 미네소타는 9일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무려 142점을 퍼부으며 27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는 13연패 탈출과 동시에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클리퍼스와의 맞대결 3연패도 설욕했다. 자타공인 에이스 칼-앤서니 타운스가 22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한 가운데, 비즐리(23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존슨(15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이적생들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한 가지 아쉬웠던 사실은 러셀이 사두근 부상 여파로 데뷔를 미룬 것. 러셀은 큰 이변이 없다면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서 출전할 전망이다. 러셀은 트레이드 이전까지 33경기 동안 평균 23.6득점 3.7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 휑해진 골든스테이트 로스터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러셀이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 서부 14위에 처진 미네소타의 반등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을까. 또한 타운스가 미니애폴리스 공항으로 직접 러셀의 마중을 나갈 정도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두 사람이 코트에서 선보일 호흡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둘의 브로맨스를 방해할 상대팀 토론토는 조용히 1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는 토론토 구단 역대 최다승. 토론토는 중수골 골절로 무기한 아웃된 노먼 파웰을 비롯해 마크 가솔(햄스트링), 카일 라우리(목) 등 주축들이 번갈아 드러눕고 있다. 그럼에도 파스칼 시아캄, 프레드 밴블릿을 중심으로 트랜지션 공격이 원활히 돌아가고 있고, 론데 홀리스-제퍼슨, 크리스 부셰이, 테런스 데이비스와 같은 조각들도 제 몫을 다하면서 동부 컨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1월 19일)에서는 토론토가 미네소타를 122-112로 꺾었다. 하지만 현재 미네소타는 당시 경기와 달리 선수 구성이 완전히 달라졌기에 섣불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과연 로스터를 대폭 개편한 미네소타와 구단 역대 최다승 기록을 다시 쓰려는 토론토 중 웃는 쪽은 어디가 될지 지켜보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vs LA 클리퍼스
2월 12일 (수) 09시 / 웰스 파고 센터
관전 POINT : 동·서부 강호들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
양대 컨퍼런스를 대표하는 두 강팀 필라델피아와 클리퍼스가 드디어 시즌 첫 맞대결을 가진다. 장소는 필라델피아의 홈 웰스 파고 센터.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강팀간의 경기인 이 경기를 돌아오는 2월 3째 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로 추천한다.
먼저 홈팀 필라델피아를 살펴보면 최근 분위기는 다소 침체되어있는 상태다. 32승 21패로 동부 5위에 올라있는 필라델피아는 최근 애틀란타-보스턴-마이애미-밀워키로 이어지는 원정 4연전을 모조리 패배했다. 지난 8일 멤피스와의 경기를 승리하며 2월 첫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여전히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주전 센터인 조엘 엠비드 또한 부상(목)으로 인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이에 필라델피아 구단은 7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6일 골든스테이트로부터 알렉 벅스와 글렌 로빈슨 3세를 데려오며 로스터 상에 변화를 주었다. 위 둘은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기존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벤 시몬스의 백업으로 필라델피아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클리퍼스 또한 다소 분위기가 쳐진 상태다. 9일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무려 142점을 실점하며 시즌 16패(36승)째를 기록, 덴버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처진 상황. 일정 또한 순탄치 않다. 10일 클리블랜드 전을 시작으로 필라델피아-보스턴전까지 이틀 간격으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클리퍼스 또한 트레이드를 통해 골밑을 보강했다. 클리퍼스는 뉴욕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마커스 모리스를 품는데 성공했다. 모리스는 이번시즌 경기당 평균 19.6득점 3점슛 2.7개로 클리퍼스의 공격력에 날개를 달아 주리란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모리스는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클리퍼스 골밑에 위력을 더 해줄 전망이다.
나란히 침체된 분위기 속 만나는 양 팀의 맞대결. 과연 어느 팀이 승리를 통해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성공한 트레이드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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