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들이 합작한 점수만 73점이다.
토론토 랩터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19-118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14연승을 질주하며 39승(14패)째를 거뒀다.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 마크 가솔, 노먼 파웰이 모두 결장했다. 하지만 '무명들의 반란'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테런스 데이비스(20득점, 8리바운드), 맷 토마스(15득점, 6리바운드), 크리스 부셰이(9득점). 많은 팬들에게는 낯선 이들은 모두 언드래프티(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선수들이다.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이들은 또 다른 언드래프티 선수인 프레드 반블릿(29득점)과 함께 73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의 공신이 되었다.
한 명 나오기 힘든 언드래프티 신화가 끊이지 않는 토론토다. 지난 시즌 반블릿이 우승을 이끌며 히트작 1호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그 바통은 데이비스가 이어받았다. 백코트진 부상을 틈타 폭발적인 운동능력이 바탕이 된 경기력으로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기에 최근 들어서는 토마스, 부셰이도 시위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토마스는 정교한 외곽슛, 부셰이는 인상적인 보드 장악력을 뽐내고 있다. 그 덕에 토론토는 이날 10인 로테이션 중 절반에 가까운 선수들을 드래프트 되지 않은 선수들로 채웠다.

'흙 속의 진주'들이 쏟아지는 데는 G리그의 역할이 크다. G 리그와 1군의 밀접한 연계성이 부상자가 속출하는 현재 큰 힘이 되고 있다. 팀의 핵심인 파스칼 시아캄도 G 리그 MVP 출신이고, '올해의 감독상 후보' 닉 너스 감독도 G 리그 감독 출신인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얼굴들의 등장이 놀랍지만은 않다.
토론토의 언드래프티 선수들의 활약이 계속될까? 그 여부에 주목해보자.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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