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브라질은 올림픽으로 향하지 못했다.
브라질 여자농구대표팀은 지난 9일 오후 10시 프랑스 부르주에 위치한 팔라이스 데스 스포츠 두 프라도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 2020 호주와의 A조 마지막 경기에서 72-86으로 패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최종예선 3전 전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본선 무대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다미리스 단타스는 마지막 호주 전에서도 에이스의 역할을 다 해냈다. 24분여를 뛰며 21득점 6리바운드로 고군분투를 펼치며 제 몫을 책임졌다. 하지만, 세계랭킹 2위의 벽은 높았다. 리즈 캠베이지가 29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5블록으로 버틴 호주는 3쿼터를 제외하고 매 쿼터 브라질에게 우위를 점하며 다소 여유롭게 경기를 가져갔다.
브라질로서는 시작이 아쉬웠던 최종예선이었다. A조 4개 팀 중 3위까지 본선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FIBA 랭킹 2위와 5위에 자리한 호주와 프랑스가 있었기 때문에, 브라질은 1승을 위해 푸에르토리코를 무조건 잡았어야 했다. 하나, 대회 첫 상대였던 푸에르토리코 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결국 89-91로 승리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강호들과의 경기는 더욱 쉽지 않았다. 약 18시간 간격으로 프랑스와 호주를 연달아 만나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도 어려웠던 브라질. 결국 프랑스에게 72-89로 패한 뒤, 마지막 상대인 호주에게도 승리하지 못했다.
곧 한국으로 돌아와 오는 21일 부천 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로 WKBL 일정을 이어가는 BNK 단타스는 이번 대회 3경기 평균 18득점 8.3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단연 1위. 그럼에도 팀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대회 BEST5에는 선정되지 못했다.

한편, A조 대회의 BEST5에는 익숙한 얼굴들도 이름을 올렸다. 박지수와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리즈 캠베이지가 대회 평균 26.3득점 11리바운드 1.7어시스트 2.3블록이라는 어마어마한 활약을 남겼고, 팀 동료인 벡 알렌도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과거 하나은행에서 뛰었던 자즈몬 과트미는 푸에르토리코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주역이 됐다. 과트미는 강호들을 세 차례 연달아 만나면서도 평균 17득점 5.3리바운드 2.3스틸로 날아오르며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3점슛도 경기당 1.7개(성공률 45.5%)로 든든했다. 이 외에 대회 3전 전승을 이끈 프랑스의 산드린 그루다와 브리아 하틀리도 BEST5에 선정됐다.
# 사진_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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