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록] 허훈, KBL 최초 어시스트 동반 20-20…라건아는 김주성 넘어 통산 리바운드 2위

이영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0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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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영환 인터넷기자] 후반기 순위 싸움이 치열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 2위와 5, 6위 간 격차가 각각 0.5경기에 불과할 정도다. 지난 한 주를 뜨겁게 달군 기록의 주인공은 허훈이었다. 허훈은 KBL 최초 어시스트를 겸한 20-20을 달성해 역사를 썼다. 그가 속한 부산 KT는 10개 구단 중 시즌 전반 최다인 60득점을 올렸다. 각 부문 진귀한 기록도 나왔다. 라건아는 김주성을 넘어 리바운드 통산 2위가 됐으며, 문태영은 8,400득점 고지를 밟아 통산 7위가 됐다. 한편 창원 LG는 시즌 한 쿼터 최소인 6점을 올리며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허훈, KBL 최초 어시스트 동반 20-20 달성

허훈이 역사를 썼다. 허훈은 지난 9일 부산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24득점 21어시스트를 기록, 승리(91-89)를 이끌었다. 이날 올린 20-20은 정규리그 개인 커리어 하이인 데다 어시스트 동반 기록으로는 KBL 출범 후 최초다. 국내 선수 중 20-20을 달성한 이는 허훈을 포함해 단 세 명. 하승진이 2016년 2월 21일 KGC를 상대로 24득점 21리바운드를, 오세근은 2017년 10월 15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29득점 20리바운드를 올렸다. 가드로는 허훈이 첫 번째다. 허훈은 아쉽게도 역대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기록은 차기로 미루게 됐다. 통산 1위 김승현은 2005년 2월 9일 삼성전에서 23개의 공을 배달했다.

KT, 전 구단 중 올 시즌 전반 최다 60득점

KT는 앞서 시즌 전반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화력을 뽐냈다. KT는 지난 4일 고양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1쿼터에만 31점을 몰아치는 등 전반을 60득점으로 마쳤다. 종전 최다는 지난해 11월 9일(vs 울산 현대모비스) 56점으로 이 역시 KT의 몫이었다. KBL 역대로 거슬러가면 전반 최다의 주인공은 안양 SBS와 청주 SK다. 양 팀은 각각 2000년 12월 9일 창원 LG와 1997년 12월 30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무려 71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KT는 이날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오리온을 96-81로 잡았다.



라건아, 김주성 넘어 정규리그 통산 리바운드 2위

라건아가 김주성의 아성을 뛰어넘었다. 라건아는 지난 9일 LG전에서 2쿼터 캐디 라렌을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통산 4,426개 리바운드를 달성했다. 김주성의 4,425개를 넘어 역대 2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라건아는 2개의 리바운드를 추가해 누적 4,428개를 만들었다. 다음 목표는 1위 서장훈의 5,235개다. 라건아는 올 시즌 평균 12.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 중인데, 잔여 경기를 포함해 다음 시즌까지 경기력을 유지할 경우 1위에 오를 수 있다.

닉 미네라스, 9경기 연속 20+ 득점

닉 미네라스가 꾸준한 득점력으로 삼성을 이끌고 있다. 미네라스는 지난 9일 서울 SK와의 ‘S-더비’에서 27득점을 넣으며 9경기 연속 20+ 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 가운데 최다로 2위는 캐디 라렌과 라건아의 6회다. 10득점 이상으로 범위를 확장해도 1위는 단연 미네라스다. 지난해 11월 20일을 시작으로 총 26회 연속 10+ 득점을 올렸다. 한편 삼성은 이날 미네라스의 활약에도 SK에 1점차(92-93)로 석패했다.



문태영, 정규리그 통산 8,400득점으로 역대 7위

같은 날 문태영은 정규리그 통산 8,400득점의 고지를 밟았다. 역대 7위이자 현역 선수로는 2위의 대기록이다. 문태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누적 8,399득점을 올리며 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1쿼터 초반 중거리슛을 성공하며 손쉽게 기록을 경신했다. 문태영은 올 시즌 평균 3.6득점을 기록 중인데, 다음 시즌까지 경기력을 이어갈 시 6위 주희정의 8,564득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LG,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 공동 1위

LG가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 타이의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LG는 지난 7일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맞대결에서 1쿼터 겨우 6점을 넣는 데 그쳤다. 이날 올린 1쿼터 6점은 올 시즌 단일쿼터 공동 최소 득점이다. 지난해 12월 24일 KGC인삼공사는 KCC를 상대로 1쿼터에, 지난해 10월 26일 삼성은 SK를 상대로 4쿼터에 6점을 넣은 바 있다. 하지만 이른바 ‘역대급’이라 불리기엔 부족하다. 정규리그 통산 한 쿼터 최소 득점은 2점으로 세 차례 나왔다. 공교롭게도 주인공은 모두 전자랜드였다.



DB, 오리온전 홈 4연패 끊어…칼렙 그린은 한 쿼터 최다 득점

원주 DB는 오리온과의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DB는 지난 9일 원주에서 열린 오리온전에서 92-82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을 상대로 한 홈 4연패 고리를 끊어냈다. DB는 지난해 1월 9일을 시작으로 원주에서 오리온만 만났다 하면 기를 펴지 못했다. DB는 이날 칼렙 그린의 한 쿼터 최다 득점으로 기쁨을 더했다. 그린은 2쿼터에만 20점을 뽑으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종전까지 2회에 걸쳐 기록했던 18득점을 경신한 날이었다.

최성모, 정규리그 득점 커리어 하이

4년차 가드 최성모가 데뷔 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최성모는 지난 8일 부산에서 열린 DB와의 경기에서 21득점(3점슛 5개)을 올리며 팀의 역전승(91-86을 견인했다. 특히, 4쿼터 3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기록한 21득점은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종전까지 최다는 지난해 12월 28일 오리온전에서 나온 18득점이었다. 3점슛 5개 역시 지난달 1월 29일(vs 삼성) 3개를 넘어선 개인 최다 기록이다.

#사진_점프볼 DB, 주민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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