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6인 토탈농구’ 상무, 전자랜드 꺾고 172연승 이어가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0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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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종엽 인터넷기자] 2명의 전역자와 2명의 부상자. 상무가 6명만으로 연승 기록을 지켰다.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예방 차원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 상무와 인천 전자랜드 간의 2019-2020 KBL D-리그 경기에서 상무가 78-73으로 승리했다. 상무는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째를 올렸고, 연승의 숫자를 ‘172’까지 늘리는데 성공했다.

이날 상무는 이우정(18득점 8어시스트)의 경기 운영이 돋보였고, 외곽에서 지원 사격한 정성호(14득점 3점슛 4개)와 골밑을 든든히 지킨 박세진(12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연승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박봉진(16득점 14리바운드)과 홍경기(17득점 3어시스트)가 득점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나, 2쿼터 종료 직전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박찬호(6득점 5리바운드)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며 패배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시즌 8패(5승)째를 당함과 동시에 4연패 늪에 빠졌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박찬호와 박봉진이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 박세진이 홀로 버틴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홍경기와 임준수 또한 코너에서 3점슛을 지원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좋은 슛 감을 보인 전자랜드와는 달리 경기 초반 상무는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으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역시 상무는 상무였다. 정해원이 경기 시작 3분 8초 만에 속공으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고, 이후 이우정과 김진유가 외곽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1쿼터를 25-20으로 역전했다.

상무의 5점 차 리드로 시작된 2쿼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좀처럼 승패를 알 수 없는 승부를 이어갔다. 팽팽한 흐름을 먼저 깬 쪽은 상무였다. 정성호의 3점슛을 시작으로 흐름을 가져온 상무는 이우정의 자유투 득점과 또 다시 터진 정성호의 3점슛을 통해 격차를 12점 차(40-28)까지 벌리는데 성공했다.

전자랜드 또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타임아웃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한 전자랜드는 이후 양재혁과 홍경기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후 피 튀기는 혈전을 치른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51-41 상무의 리드로 시작한 3쿼터. 역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상무가 이우정의 3점슛과 박세진의 덩크를 통해 득점했고, 전자랜드 또한 박봉진과 홍경기를 앞세워 대등한 싸움을 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저조한 야투 율을 보이며 어느 한 쪽이 달아나지도, 추격하지도 못하며 3쿼터를 62-56 상무가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역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상무는 박세진의 골밑슛과 김진유의 속공을 통해 득점을 쌓아갔고, 전자랜드는 양재혁이 집중력을 발휘, 공격 리바운드와 득점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임준수 또한 3점슛을 거들며 상무의 뒤를 바짝 쫓았다.

경기 종료 1분 26초 전 74-73으로 상무가 근소하게 앞선 상황.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경기 막판 승기를 잡은 쪽은 상무였다. 상무는 박세진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3점 차로 달아났고, 정성호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구 중 2구를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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