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연승 기로에 놓인 양 팀이 격돌한다.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 상대전적에선 현대모비스가 우세(3승 1패)한 가운데 양 팀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연승으로 장식하려 한다. LG는 직전 경기서 접전 끝에 KCC에 역전승(69-68)을 거뒀다. 여전히 9위에 머물러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은 살아있는 상황. LG는 이날 승리할 경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좁힐 수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외국 선수 한 명으로 LG를 상대한다. 에메카 오카포(38, 208cm)가 무릎 부상을 입었기 때문. 대신 또 다른 NBA 리거 레지 윌리엄스(34, 198cm)를 영입했다. 레지 윌리엄스의 KBL 데뷔전은 휴식기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 속 전준범(29, 194cm)의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다. 지난 8일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한 전준범은 이날 복귀전을 치른다. 갓 사회로 돌아온 전준범이 복귀전에서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레지 윌리엄스 얘기부터 꺼냈다. 오카포를 대신해 불러들인 윌리엄스는 휴식기 이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그저께 밤에 입국해서, 오늘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며 운을 뗀 유 감독은 “레지 (윌리엄스)는 신장이 작아도 득점력을 갖췄다. (전)준범이도 돌아왔기 때문에 휴식기 이후엔 공격력을 좀 더 강화하려 한다. 쉰 기간이 길어서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데, 브레이크 기간에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농구하는 모습만 보면 타짜 느낌이 물씬 난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이날 현대모비스는 리온 윌리엄스 홀로 골밑을 지킨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수비적인 면이 관건이라고 했다.
“리온 (윌리엄스)의 출전 시간이 관건이다. 지난 경기처럼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따른다. 그럴 때 국내 선수들이 얼마나 잘 메워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리온이 묵묵하게 제 역할을 해주지만, 자신보다 신장이 큰 선수를 상대로 힘들어 한다.” 유재학 감독의 말이다.
최근 현대모비스에 반가운 얼굴이 합류했다. 지난 8일 군복을 벗은 전준범이 그 주인공. 유재학 감독 역시 전준범에게 기대를 걸고 있었다.
“빨리 적응을 시켜야 한다. 오늘도 20분 이상은 뛰게 할 생각이다. 하지만, (복귀 후) 첫 경기니 복잡하게 주문하진 않았다. 찬스가 나면 슛을 던지는 등 단순하게 플레이를 가져가라고 했다”라며 민간인이 되어 돌아온 전준범의 가세를 반갑게 여겼다.

지난 경기서 짜릿한 역전승을 챙긴 LG는 연승에 도전한다. 현주엽 감독은 연승의 키워드로 상대 주요 선수의 득점 봉쇄를 꼽았다.
현 감독은 “우리는 공격력이 뛰어난 팀이 아니라서 수비로 승부를 봐야 한다. 상대도 수비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양동근, 김국찬, 전준범의 득점을 줄이는데 신경을 썼다”라며 이날 경기 계획을 밝혔다.
LG는 이날 김시래(31, 178cm)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 경기를 마친 뒤 허리 통증이 발생한 것. 현 감독은 “(김)시래가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가 뭉쳤다고 하더라. 오늘 경기엔 빠졌지만, 상태가 심각하진 않다. 휴식기 이후엔 회복될 것 같다”라며 김시래의 몸 상태를 전했다.
최근 두 경기 출발이 좋지 않았던 현 감독은 상대와의 기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상대가 강하게 나올수록 우리 선수들이 더 공격적으로 부딪혀야 한다. 초반부터 기싸움에서 밀려버리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해야 할 플레이를 못하게 된다. 이런 점은 선수들이 앞으로 경험을 쌓고, 경기를 거듭하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현주엽 감독의 말이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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