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한 LG 강병현, “팀이 성장하고 있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2-12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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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그래도 최근 점수 차이가 많이 벌어진 경기도 역전승을 거두며 팀이 성장하고 있다.”

강병현은 2010년 1월 열린 9경기에서 평균 25분 12초 출전해 11.8점 2.4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56.4%(22/39)를 기록했다. 창원 LG는 강병현이 살아나자 1월 동안 5승 4패를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 했다.

강병현은 그렇지만, 2월 들어 4경기 모두 한 자리 득점에 그치는 등 평균 22분 50초 출전해 5.0점 1.8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11.1%(2/18)로 부진했다.

11일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강병현은 “시즌이 끝난 건 아니지만,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 1점 차이로 진 경기 중 절반만이라도 이겼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 경기를 잡았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그것도 우리가 위기를 못 넘겨서 그렇다. 그래도 최근 점수 차이가 많이 벌어진 경기도 역전승을 거두며 팀이 성장하고 있다”고 2/3을 넘어선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LG는 이번 시즌 1점 차 승부에서 5번이나 패한 뒤 지난 9일 전주 KCC를 상대로 69-68로 이겼다. 더구나 3쿼터 막판 21점 열세를 뒤집는 역전승이었기에 기쁨 두 배였다.

강병현은 KCC와 경기를 언급하자 “시작하자마자 실책(1쿼터 8개)을 너무 많이 해서 KCC에게 쉬운 득점을 내줘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서 이겼다. 이긴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도 느낀 게 많다. 우리도 열심히 한다면 되는 팀이라는 걸 알고, 위기 상황이 와도 이기는 법을 알았으니까 더 좋아질 거라고 기대된다”고 했다.

강병현은 최근 득점력을 뽐내던 상승세에서 주춤하고 있다고 하자 “핑계일 수 있지만, 제가 잘못 생각했다. 제 슛이 잘 들어가니까 상대팀에서 저에게 최대한 슛을 안 주려고 끝까지 수비하는 걸 알았어야 한다”며 “저도 슛이 들어가니까 슛을 던져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그 때 한 번 훼이크를 하거나 돌파를 했다면 더 좋았을 거다. 슛만 고집하는 플레이를 했던 게 지나고 나니까 아쉬웠다. 그 부분이 부족했다”고 자책했다.

강병현은 요즘 유행인 아무노래 챌린지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병현은 “처음에 본 뒤에 ‘이거 하면 재미있네’ 했더니 춤을 잘 추는 와이프가 바로 하자고 했다”며 “저는 몇 번 연습을 해봤는데 몸도 뻣뻣해서 도저히 안 되더라. 그래서 와이프가 4배속으로 돌려서 티가 나지 않게 했다. 제가 볼 때 전 춤을 너무 못 추더라”고 기억하며 웃었다.

LG는 28일 원주 DB와 맞붙을 때까지 17일간 휴식기에 들어가는데 이 기간 동안 고려대, 연세대, 상명대 등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팀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강병현은 “휴식기 때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맛있는 것도 먹고, 우선 쉬어야 한다”며 “연습경기도 몇 경기 잡혀 있는데 우리가 부족한 수비와 공격을 잘 맞춰야 한다. 선수들끼리 미팅도 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좋은 팀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싸움을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좋은 경기내용을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팬들께서 고생을 하시는데 경기를 기분 좋게 보실 수 있도록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병현은 이번 시즌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고 41경기 평균 21분 40초 출전해 5.8점 2.4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3.6%(48/143)를 기록 중이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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