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3점슛 성공 개수가 지금 80개 정도다. 이번 시즌 목표를 110개로 잡고 있다. 앞으로 평균 2개 이상 더 넣어야 한다.”
김국찬은 살을 빼기 위해 농구를 시작한 뒤 U16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친한 친구가 슛이 안 들어가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7시간씩 연습하는 걸 보고 김국찬도 새벽운동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드리블을 비롯한 기본기를 충실하게 다졌다.
김국찬은 중앙대 4학년 때 드래프트 참가 선수 중 가장 주목 받는 슈터로 꼽혔다. 그렇지만,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에서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2017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전주 KCC 유니폼을 입은 김국찬은 데뷔를 미루고 재활에 전념했다.
김국찬은 지난 시즌에도 부상 때문에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가능성이 많은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다.
김국찬은 이번 시즌 서울 SK와 개막전에서 20점을 올리며 잠재능력을 증명했다. 그렇지만, 지난해 11월 11일 울산 현대모비스로 팀을 옮겼다.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직후에도 팀의 주포로 활약했지만,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김국찬은 “아무래도 처음 왔을 때 상대팀의 견제가 심하지 않아서 마음대로 농구를 했다. 그런데 한 라운드 정도 지나니까 상대팀도 많이 대비해서 나오고, 수비가 더 강해졌다는 걸 느꼈다”며 “그래서 당황을 하고, 고민이 많았다. 그래도 요즘 좋아진 건 모든 걸 다하려고 하지 않아서다. 제 역할에서 좀 더 간결함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오늘(11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가진 생각대로 경기를 해보겠다”고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는 이유를 들려줬다.
김국찬은 쉬운 기회보다 먼 거리나 어려운 상황에서 3점슛을 더 잘 넣곤 한다. 김국찬은 “영점이 (3점슛 거리에서) 조금 뒤에 있을 때 맞나 보다(웃음). 더 연습을 해서 확률을 더 높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국찬의 중앙대 후배인 김세창은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거나, 짧은 시간 코트를 밟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그러하듯 김세창도 코트에서 더 많이 뛰고 싶을 것이다.
김국찬은 “아무래도 올해는 김세창에게 첫 시즌이다. 비시즌을 함께 준비하지 않아서 감독님과 세창이의 사이에 이해가 조금은 부족할 거라고 제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이런 건 앞으로 맞춰가면 된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저와 비교하면 안 되지만, 전 첫 시즌에 한 경기도 못 뛰었다. 세창이가 (정규경기 출전선수와 함께 훈련하는 걸)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게 더 도움이 될 거다. ‘다른 선수들은 뛰고 있는데 나는 왜 못 뛰지’라는 생각보다 정규경기에 뛰는 선수들과 함께 하는 걸 감사하는 게 먼저”라며 “여기서 배우는 게 함께 동행하지 않는 것보다 몇 배는 더 낫다. 생각을 좀 더 긍정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국찬은 “휴식기 때 많은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새로운 외국선수 레지 윌리엄스가 들어와도)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 거다. 조금 변화하는 과정에서 선수들 모두 하나라도 더 맞추겠다는 의지를 가지면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며 휴식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알려준 뒤 “3점슛 성공 개수가 지금 80개 정도다. 이번 시즌 목표를 110개로 잡고 있다. 앞으로 평균 2개 이상 더 넣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국찬은 LG와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이번 시즌 81개(152개 시도, 34.8%)의 3점슛 성공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개수에선 1위이지만, 평균에선 2.08개로 4위다. 앞으로 남은 경기수는 14경기. 지금과 같은 평균을 유지하면 정확하게 29개를 더 추가해 110개의 3점슛을 채울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홍기웅,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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