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이영환 인터넷기자] 연패탈출에 실패했지만,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린 임종일의 집념만큼은 빛났다.
고양 오리온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7-91로 석패했다. 5연패 늪에 빠진 오리온은 침체된 분위기로 휴식기를 보내게 됐다.
팀은 졌지만 임종일의 활약만큼은 돋보였다. 임종일은 이날 20여분을 뛰며 11득점(3점슛 3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그의 11점은 지난달 9일 커리어 하이였던 16득점 이후 올 시즌 최다, 3점슛 3개는 데뷔 후 최다였다.
임종일은 고비마다 팀을 구해내며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었다. 1쿼터 막판 버저비터 3점슛을 시작으로 2쿼터 종료 직전 또 한 방의 3점슛을 터뜨리며 역전(50-47)을 일궜다. 4쿼터에는 변기훈을 앞에 두고 장거리 외곽포로 점수차를 좁히며 승리를 향한 집념을 놓지 않았다.
이 같은 활약에도 임종일의 표정은 시종일관 무거웠다. 임종일은 “지금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져서 좋은 상황은 아니다. 오늘 활약했다고 해도 그렇게 기분이 좋진 않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 역할에 대해서는 감독, 코치님이 믿어줬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플레이해서 잘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임종일은 올 시즌 평균 14분 44초를 뛰는 등 꾸준히 출전시간을 보장받고 있다. 하지만 임종일은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않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임종일은 “개인적으로 많은 기회를 받는 만큼 활약을 해야 하는데 아직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긴 휴식기를 맞게 된 임종일은 회복이 우선이라는 계획이다. “서로 아픈 몸을 추슬러야 한다. 이후 자신감 있게 경기하는 것밖에는 없는 것 같다. 모 아니면 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믿어주신 만큼 활약하고 싶고, 개인적으로 레벨업할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한다”라며 당당히 포부를 전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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