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고종현 인터넷기자] 경기 흐름을 가져온 건 변기훈의 3쿼터 3점슛 3방이었다.
서울 SK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1-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26승(15패)째를 수확하며 원주 DB와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이날 승부는 3쿼터, 변기훈의 손에 의해 갈렸다. 전반에 3점슛 3개를 모두 실패한 변기훈은 3쿼터에만 결정적인 3점슛 세 방을 터뜨리며 SK의 두 자릿수 리드(73-62)를 이끌었다. SK는 경기 막판까지 이 리드를 침착하게 유지하며 원정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변기훈은 “휴식기 전에 3연승으로 마무리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 “5라운드 DB전 이후 자신감을 많이 찾은 것 같다. 쏘면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Q. 승리 소감은?
휴식기 전에 3연승으로 마무리해서 너무 기분 좋다.
Q.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이 어떤 주문을 했는지.
감독님께서는 경기 전에 항상 슛을 자신 있게 쏘라는 것이다. 최근 5라운드 DB전 이후 자신감을 많이 찾은 것 같다. 쏘면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감독님의 주문대로 경기 중에 자신 있게 던지고 있다.
Q.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적중시켰다.
다른 동료들이 잘 움직여줬고 거기서 파생된 상황에서 내가 빈자리에 있었다. 운이 좋았다. 최근 슛감이 좋기 때문에 자신 있게 던진 것이 잘 들어간 것 같다.
Q. 최근 출전 시간 늘었다.
(김)선형이, (최)준용이가 다치고 나서 다들 걱정을 많이 했다. 팀이 선형이 준용이 중심으로 움직이는 분위기였다. 나도 물론 경기력이 계속 안 좋았었다. 내가 딱히 보여준 것도 없었는데 그게 터닝 포인트가 됐던 것 같다. 그동안 경기에 많이 못 뛴 선수들도 기회를 잡아서 다 같이 컨디션이 오르다 보니 팀의 득점력도 오른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 돌아온 이후에도 지금처럼 잘 해서 앞으로도 경기 잘 이어나갔으면 한다.
Q. 그동안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면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기회는 많았다. 감독님도 코치님이 많은 조언을 해주시면서 출전 시간도 부여해주셨는데 내가 기회를 계속 못 잡았다. 언젠가는 오겠지 생각은 했다. 아직 시즌 끝난 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나는 지금의 위치에서 최선 다해야 한다.
Q. 시즌 초중반 경기력이 하락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슛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었다.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면서 슛 폼을 바꿨고 수비에 대한 부분을 완전히 놓쳐버렸다. 그때부터 계속 안 좋아진 것 같다. 최근에는 다 내려놓고 하다 보니 잘 되는 것 같다.
Q.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이 달랐던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전반에는 내가 욕심을 부렸다. 슛을 쏠 때 무조건 넣어야겠다고 생각했고 후반에는 편하게 하자라고 생각했던 게 잘 풀린 것 같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