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DB를 단독 선두로 이끈 김종규 “최후의 1위가 의미 있다”

홍성현 / 기사승인 : 2020-02-13 2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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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홍성현 인터넷기자] "최후의 1위가 의미 있다."

원주 DB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5-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서울 SK에 반 경기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DB는 이번 시즌 잠실 원정 2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뒀다. 3쿼터 한때 22점차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4쿼터 초반 삼성의 압박에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내 분위기를 되찾았고,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이날 DB의 승리에는 김종규의 활약이 뒷받침됐다. 김종규는 치나누 오누아쿠(18득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4득점(5리바운드)을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2, 3쿼터에 10득점을 몰아넣으며 DB가 급격히 우세를 가져오는데 힘을 실었다.

김종규는 수비에서도 두 개의 스틸과 두 개의 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특히 4쿼터 초반 삼성이 따라붙는 상황에서 김종규는 닉 미네라스를 완벽한 블록으로 저지했고, 이는 두경민의 3점슛으로 이어지며 승기를 굳혔다. 김종규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비가 잘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김종규와의 경기 후 일문일답.

Q. 승리 소감.

삼성뿐만 아니라 서울 원정 첫 승이다. 수비가 잘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쉬운 찬스를 성공시켰어야 했는데,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이겨서 좋다.

Q. 단독 선두로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기분 좋은 일이기는 한데, 큰 의미는 없다. 마지막에 1위를 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휴식기 동안 휴식도 취하고 운동도 하면서 팀이 이전과 같은 폭발력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팀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두)경민이가 복귀한 이후 9연승을 했을 때의 활동량과 지금의 활동량이 다르다. 선수들이 그동안 다른 팀보다 많은 경기를 치렀다. 지치는 부분이 있었다. 휴식기를 통해 휴식을 취하고 재정비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2주가 길게 느껴지겠지만 전술을 만들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 상대팀 역시 전술에 크게 변화를 가져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컨디션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지난 경기(9일 오리온전)를 이기고도 이상범 감독이 질책을 했다. 선수단 분위기는 어땠나?

선수들끼리 모여서 미팅을 했다. 선수들도 잘못된 부분을 인지했다. 감독님께서 화가 나실만한 상황이었다. 저랑, (두)경민이랑, (김)민구랑 지난 경기에서 너무 안일한 플레이를 했다. 감독님이 믿고 기회를 주셨는데, 쉽게 날리는 농구를 했다. 나와서는 안 될 플레이들이 나왔다. 선두를 달리면서도 찝찝함이 남았고, 미팅을 통해 이런 부분은 나오지 않게 하자고 얘기를 했다.

Q. 휴식기 동안 대표팀에 소집되는데.

(허)훈이가 (허)웅이보다 저를 더 많이 따르는 타입이다. 훈이한테서 방을 같이 써달라고 연락이 왔다. 웅이가 훈이와 저와의 관계를 말도 안 되는 것으로 질투를 한다. (웃음)

#사진_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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