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박윤서 인터넷기자] 작은 고추가 더 매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4-58로 이겼다. 완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3승째(10패)를 기록하며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에겐 꺼져가던 플레이오프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귀중한 승리였다.
2쿼터부터 격차(42-26)를 벌리며 3쿼터에 일찍이 승기(63-37)를 잡은 현대모비스. 그 중심에는 손홍준의 3쿼터 활약이 있었다. 이날 손홍준의 기록은 21분 59초 동안 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쿼터에만 7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공격과 리바운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았다.
경기 후 만난 손홍준은 "계속 연패가 길어져서 팀 분위기가 안 좋았다. 승리를 거둬서 분위기가 올라온 것 같아 기분 좋다. 팀에 슛이 좋은 형들이 많아서 내가 수비를 흔든 다음에 외곽으로 패스를 주려 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단 하나의 속공도 상대에게 허용하지 않은 반면 팀은 10개의 속공을 성공했다. 속공 트레일러 역할을 수행한 손홍준은 "상대 속공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리바운드를 잘 잡아야한다. 공격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상대가 속공을 나가지 못하게 한 것이 주효했다"며 비결을 밝혔다.
단연 손홍준의 기록 중 눈에 띄는 것은 리바운드였다. 빅맨 자원이 부족한 현대모비스였기에 손홍준의 7개의 리바운드는 천금 같았다. 손홍준은 "박구영 코치님께서 리바운드를 계속 강조하셨다. (이)진석이나 (최)지훈이형이 나보다는 크지만 센터가 아닌 포워드 포지션이다. 둘에게만 리바운드를 맡기지 않고 '가드들도 리바운드를 적극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더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1군과 D-리그를 오가며 가드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손홍준. 막바지로 치닫는 시즌에서 손홍준은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D-리그에서 포기하지 않고 기회가 되면 1군에서 뛰고 싶다. 1군에서는 내가 젊은 선수 축에 속하니 형들하고 같이 뛰면서 에너지 레벨을 올리고 궂은일 부터 하고 싶다. D-리그에서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망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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