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관문만 남겨둔 이현중, 데이비슨大가 ‘3월의 광란’에 나서려면?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3-09 12: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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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미국, 아니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전미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가 이제 곧 시작을 알린다. 그러나 아직 주인공들은 가려지지 않았다. 여기에는 NCAA에 첫발을 디딘 이현중의 데이비슨 대학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

2020 전미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즉 ‘3월의 광란’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6일 68강의 대진이 결정되는 ‘셀렉션 선데이’가 진행될 예정이며 64강을 완성하는 ‘퍼스트 포’는 18일과 19일에 열린다.

진검승부라고 할 수 있는 64강, 32강 토너먼트는 20일부터 23일, 이후 ‘스위트 16’, ‘엘리트 8’, ‘파이널 포’가 열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4월 7일에 치러진다.

데이비슨 대학은 지난 2018년 64강 토너먼트에서 켄터키 대학에 73-78로 패한 뒤 지난해 초대를 받지 못했다. 2020년도 쉽지는 않다. 애틀랜틱 10 컨퍼런스에서 7위에 올랐으며 자동 진출권이 주어지는 챔피언십 우승을 위해선 4연승이 필요하다.

만약 정상에 서지 못한다 하더라도 다른 진출 방법이 존재한다. ‘3월의 광란’은 총 32개 컨퍼런스에서 최고 성적을 낸 32개 팀에 자동 진출권을 부여한다. 그리고 남은 36개 팀의 경우 토너먼트 선정위원회가 시즌 성적 및 컨퍼런스 격차에 따른 차등을 두어 결정한다.

이에 대한 방식으로 데이비슨 대학이 ‘3월의 광란’에 초대장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애틀랜틱 10 컨퍼런스가 큰 경쟁력을 지니지 못한 것이 첫 번째이며 데이비슨 대학의 시즌 성적 역시 높지 않다는 게 두 번째 이유다.

결국 방법은 하나다. 오는 13일 라살 대학 전을 시작으로 펼칠 애틀랜틱 10 컨퍼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 데이튼, 리치먼드라는 강팀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지만 단기전이라는 변수 앞에 승패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이현중은 “쉽지 않은 길이 되겠지만 꼭 서고 싶은 무대인 만큼 남은 경기에 모든 힘을 쏟겠다”라며 투지를 보인 바 있다.

‘3월의 광란’은 단순한 대학농구 토너먼트가 아니다. 미국 내에서도 토너먼트 단위에서의 최대 이벤트로 평가되며 이는 프로 스포츠와의 경쟁에도 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현재는 인기만으로 최대라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조만간 수익에서도 프로 스포츠를 능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NBA 진출을 노리는 이현중의 입장에서 ‘3월의 광란’에 나서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데이비슨 대학의 입장에서 전국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이현중이 걸어온 길은 대단했지만 비교적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것도 사실. 더 많은 인지도를 쌓아야 하며 언론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할 입장에서 ‘3월의 광란’은 반드시 올라서야 할 무대다.

# 사진_데이비슨 대학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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