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3월의 광란에 갔어야 했는데….”
데이비슨 대학의 이현중(201cm, F)은 첫 NCAA 디비전Ⅰ에서의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9-2020 NCAA 디비전Ⅰ 애틀랜틱 10(A10) 컨퍼런스 올 루키팀에 선정되며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현중은 2019-2020시즌 28경기에 출전해 평균 20.9분을 뛰고 8.4득점을 기록했다. 37.7%의 3점슛 성공률은 A10 컨퍼런스 전체 11위이며 자유투 성공률은 무려 85.7%를 기록했다.
핵심 식스맨으로서 활약한 이현중은 이번 시즌에만 ‘금주의 신인’으로 2회 선정됐다. 밥 맥킬롭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아래 자신만의 농구를 펼칠 수 있었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현중은 웃지 못했다. A10 올 루키팀 선정보다 ‘3월의 광란’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는 것에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현중과 데이비슨 대학은 13일(한국시간) 라 살 대학과의 8강 결정전을 시작으로 A10 컨퍼런스 토너먼트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 전역에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면서 모든 꿈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현중은 “지금은 너무 속상한 마음만 있다. 올 루키팀 선정은 기쁘지만 3월의 광란에 정말 가고 싶었다. 너무 허무하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NCAA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미 NBA가 루디 고베어, 엠마누엘 무디아이, 도노반 미첼 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중단됐고 NCAA 역시 각 컨퍼런스 토너먼트가 취소되고 있다.
이현중은 “A10 컨퍼런스 토너먼트가 취소됐다. 이미 전국의 컨퍼런스 토너먼트가 취소되고 있고 3월의 광란도 곧 같은 소식이 전해질 거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악의 경우 대학 강의도 취소될 수 있다고 했다. 일주일 간격으로 소식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여러모로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3월의 광란’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하더라도 데이비슨 대학의 진출 가능성은 극히 낮다. A10 컨퍼런스에서 최종 7위에 올랐기 때문에 이번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었다. 아쉽게도 코로나19가 이현중의 꿈을 무너뜨린 것과 같다.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내고도 웃지 못한 이현중. 눈앞에 놓인 성공보다 더 큰 꿈을 원했기에 아쉬움은 너무도 컸다. 하지만 큰 문제 없이 잘 헤쳐나간 만큼 다음 시즌은 더욱 빛날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_데이비슨 대학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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