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우먼상 수상자’ 피어슨, 성격은 괴짜?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7-22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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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구리 KDB생명이 플레네트 피어슨(34, 188cm)과 함께 재도약할 수 있을까.


KDB생명은 지난 14일 WKBL 사옥에서 열린 2015-2016 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피어슨을 지명했다. KDB생명은 당초 샤데 휴스턴을 최우선 순위로 점찍어뒀지만, 1순위로 부천 하나외환이 휴스턴을 지명하며 방향을 피어슨으로 선회했다.


피어슨은 WKBL을 처음으로 찾게 된 신입이지만, WNBA에서는 잔뼈가 굵다. 피어슨은 2003 W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피닉스 머큐리에 지명되며 프로선수로서 경력을 시작했다. 당시 드래프트에서는 한국선수 최초로 WNBA에 진출한 정선민(현 하나외환 코치) 역시 1라운드 8순위로 시애틀 스톰의 선택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WNBA에서 활약한 피어슨이 전성기를 누린 팀은 디트로이트 쇼크다. 피어슨은 2005시즌부터 여섯 시즌 동안 핵심 벤치멤버로 활약, 디트로이트의 두 차례 우승에 기여했다. 평균 11.6득점 5.8리바운드를 기록한 2007시즌에는 ‘올해의 식스우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쇼크는 2010년 연고지를 털사로 옮겼다. 또한 2016시즌부터는 댈러스를 새로운 연고지로 두게 됐다.


이후 뉴욕 리버티를 거쳐 털사로 돌아온 피어슨은 2015시즌 평균 12.9득점 4.8리바운드를 기록, 건재를 과시했다. 12.9득점은 이번 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WNBA 경력선수 가운데 2015시즌 가장 높은 득점이다. 공격력만큼은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청주 KB 스타즈 역시 피어슨의 능력을 높이 평가, 선발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어슨은 골밑공격을 마무리하는 능력이 출중한 선수다. WNBA에서도 포워드, 센터를 두루 소화해 KDB생명의 골밑을 탄탄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주 KDB생명 감독은 “해결사 기질과 다양한 경험으로 어려운 상황마다 제몫을 할 것”이라며 피어슨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피어슨하면 ‘식스우먼상 수상자’와 더불어 따라붙는 연관검색어가 하나 더 있다. “성격이 괴짜”라는 소문이다. A팀 관계자는 “킹우드고교 재학시절 코치에게 대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최근 경기를 보니 ‘좋게 말해’ 터프한 면도 보이더라”라고 전했다.


김영주 감독 역시 피어슨이 ‘한 성격’한다는 소문에 대해선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니란다. “피어슨의 성격에 대해 얘기가 많은데 실력 좋은 선수치고 성격 없는 선수는 없다”라고 운을 뗀 김영주 감독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인성 때문에 실력 있는 선수를 안 뽑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피어슨이 성격과 관련된 무성한 소문을 잠재우고 KDB생명의 재도약을 주도할 수 있을까.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이들은 오는 10월 1일 이후부터 입국이 가능하다.


# 사진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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