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스배] ‘클럽농구 맞아?’ 비산중, 범상치 않다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7-25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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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비산중이 클럽농구 수준 이상의 실력을 발휘, 눈길을 끌었다.


비산중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평촌중과의 2015 아이패스배 초중고 클럽농구대회 겸 안양과천교육장상 학교클럽농구대회 중등부 8강전에서 32-6, 26점차 완승을 거뒀다.


방과 후 수업을 통해 틈틈이 운동하는 시스템인 것을 감안하면, 비산중의 경기력은 상당한 수준이었다. 클럽농구에서 흔치 않게 패턴에 의한 공격을 추구했고, 지역방어도 체계화된 모습이었다. 이상원은 림을 잡을 정도의 탄력으로 골밑을 지켰고, 강현석은 속공을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 가운데 단연 돋보인 선수는 정성조였다. 정성조는 탄탄한 기본기와 화려한 개인기, 속공전개능력을 두루 뽐내며 비산중을 이끌었다.


정성조는 비산중에 소속된 안양 KGC인삼공사 유소년농구클럽 출신 선수 5명 가운데 1명이다. 특히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에는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잠시 엘리트 농구부에 몸담기도 했다.


정성조는 “지금은 KGC인삼공사를 떠났지만, 예전부터 김태술 선수를 좋아했고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유소년농구를 통해 실력을 쌓아왔다”라며 웃었다.


비산중은 일주일에 단 한 번 방과 후 시간을 내 운동을 하지만,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내며 실력을 쌓아온 강호다. 지난해에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수업시간에 드리블, 체력 등으로 기초체력부터 탄탄하게 다지려고 한다”라고 운을 뗀 전성용 지도교사는 “기초적인 부분이 잘 잡히면, 패턴플레이를 6~7개 정도 연습한다. 의무적으로 NBA나 KBL 경기를 보는 시간도 있는데, 학생들이 이를 통해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익히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클럽농구에서 비교적 꾸준히 호성적을 거둬왔지만, 비산중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우승을 관양중에 넘겨줬다. 한층 탄탄해진 전력으로 업그레이드한 비산중이 아이패스배 최강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정성조는 “전국대회 출전권이 걸린 만큼,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비산중은 오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관양중과의 4강전에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길 경우, 같은 날 낮 12시 40분부터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 사진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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