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안양과천교육장상 학교클럽농구대회를 겸해 열린 2015 아이패스배 초중고클럽농구대회가 명승부 속에 마지막 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초등부/중등부/남고부/여고부 등 네 부문 결승전이 열려 클럽농구의 최강을 가렸다.
전/후반 각 10분씩 진행된 가운데 무려 3경기가 한 골차의 접전이었다. 초등부에서는 신기초가 샘모루초와 역전을 거듭한 끝에 14-13으로 이겼다. 후반 막판 윤채준의 돌파를 앞세워 1점차 주도권을 쥔 신기초는 이후 샘모루초 정현우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 가까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결승전도 팽팽했다. 각각 4강에서 12점차 이상의 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올라온 성문고와 인덕원고는 경기 내내 야투가 난조를 보였다. 양 팀 모두 공격이 효율적이지 못했던 탓이다.
수비농구가 계속된 가운데 성문고가 승기를 잡은 건 경기종료 직전이었다. 임나희의 3점슛과 임나영의 자유투를 묶어 1점차로 앞서있던 성문고는 역전을 노린 인덕원고의 마지막 공격을 틀어막았고, 결국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관양고와 양명고가 맞붙은 남고부 결승전은 엘리트농구나 프로농구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명승부였다. 전반을 10점 뒤진 채 마친 관양고는 후반 초반 13점차까지 뒤처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중반부터 대반전이 일어났다. KGC인삼공사 유소년농구클럽 홍이장군 출신 윤우진의 3점슛과 이상준의 돌파를 묶어 조금씩 격차를 좁혀나간 것. 속공까지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관양고는 경기종료 직전 유연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역전에 성공했다. 관양고는 이후 양명고의 공격을 원천봉쇄, 대역전승을 거뒀다.
후반에 뛰어난 돌파력을 선보이며 MVP로 선정된 이상준은 “초반에 수비가 잘 이뤄지다 파울 트러블이 나오며 어려운 승부를 했다. 하지만 체력을 앞세워 다 같이 뛰어준 덕분에 뒤집을 수 있었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상준은 이어 “슛이 잘 안들어가 돌파를 적극적으로 시도했는데, MVP는 전혀 예상 못했다. 형들의 3점슛, 막판 (유)연빈이의 자유투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며 웃었다.
한편, 중등부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비산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연속 17득점,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비산중은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38-17로 이겼다.
MVP는 과감한 속공전개와 비하인드 백 패스 등 탄탄한 기본기와 개인기를 선보인 정성조의 몫이었다. 정성조는 “선수들이 좋은 팀워크를 보여줬고, 관양고 형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 및 주관한 KGC인삼공사는 각 우승팀들에게 구단 유니폼을 제공했고, MVP로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자사 건강제품을 선물했다. 또한 학부모와 교사가 참여한 슛 이벤트를 통해서도 다양한 제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 대회의 개최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안양과천교육청장님을 비롯한 운영위원분들, 각 학교 교장선생님과 인솔 지도 교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2015 아이패스배 초중고 클럽농구대회 최종결과
초등부
우승 신기초(MVP 윤채준)
준우승 샘모루초
중등부
우승 비산중(MVP 정성조)
준우승 신안중
여고부
우승 성문고(MVP 임나영)
준우승 인덕원고
남고부
우승 관양고(MVP 이상준)
준우승 양명고
# 사진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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