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선이지만…‘원하던 스타일’ 픽!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7-27 11:2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선아 기자] 10개 구단의 외국선수 선발이 모두 끝났다. 지난 2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서울 삼성이 전체 1순위로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지명했다. 삼성은 울산 모비스에서 우승을 이끈 라틀리프와 문태영을 모두 안으며 시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반면 창원 LG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두 팀을 제외하고는 마지막 순위인 8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1라운드에 트로이 길렌워터(27, 197.2cm, 122.2kg)를 지명했고, 2라운드에 맷볼딘(27, 191.5cm, 105.8kg)을 뽑았다.

주위의 평가는 박했다. 순위가 밀렸으니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LG의 반응은 다르다. 순위는 쳐졌지만,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들을 잡았다고. LG 김진 감독은 “순위가 밀려 원했던 선수는 못 뽑았다. 하지만 한국 농구에 적응하고, 한국에서 뛰고 싶어 하는 의지가 있는 선수를 뽑았다. 좋은 모습을 보일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LG는 원래 득점력을 가진 외국선수를 원했다. 문태종(오리온스), 김시래(상무)의 공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시즌 같이한 데이본 제퍼슨은 리그 득점 1위다.

길렌워터는 이 부분을 충족시켜줄 수 있다. 지난 시즌 고양 오리온스 소속으로 뛰며 평균 19.74득점을 올렸다. 리그 득점 4위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LG와 만나 김진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한 선수기도 하다.

그러나 팬들은 지난 시즌 제퍼슨을 떠올리며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이에 관해 김진 감독은 “길렌워터와 제퍼슨은 다르다. (길렌워터는)코트 외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던 선수가 아니다. 코트 안에서 우리선수들과 조화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은 길렌워터가 한국 리그를 처음 경험했다. 이번에 (길렌워터가)한국에서 뛰기 위해 준비했다고 들었다”며 “국내선수들과 (길렌워터의)시너지를 내기 위해 코트 안에서 룰을 어떻게 주느냐가 문제다. 이 부분을 잘 맞추면 지난 시즌보다 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단신 외국선수도 LG가 찾던 스타일이다. 원래 김 감독은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뛰도록 제도가 변화됐을 때 가드 외국선수 선발을 계획했다. 유병훈의 옆을 거들 선수를 원한 것. 하지만 이 제도가 변경되며 가드 외국선수 선발 계획을 접었다.

이번에 선발한 볼딘은 가드부터 포워드까지 맡을 수 있는 선수다. 1,2,3라운드 그리고 2명의 외국선수가 뛰는 4,5,6라운드 모두 김진 감독의 입맛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김진 감독은 “맷볼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 1,2,3,4번을 모두 맡을 역량을 갖췄다. 동양 농구에 잘 맞을 것이다. 4라운드에서는 적절한 포지션을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9월 12일, 2015-2016시즌 개막 전 국내선수와 외국선수가 손발을 맞출 시간은 한 달 정도가 있다. 길렌워터와 볼딘은 8월 1일 입국해 LG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제 길렌워터와 볼딘이 LG에 어떻게 녹아드는지가 중요하다.

사진_KBL 공동 취재단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선아 김선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