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코트] ‘길거리농구에서도!’ 주희정의 못 말리는 연습량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8-09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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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초/최창환 기자] ‘아디다스 크레이지 코트 2015’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9일 강남 GT타워 특설코트에서는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예선이 약 1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농구를 향한 참가자들의 열정만큼은 막지 못했다. 참가자들 모두 대회 규정과 코트에서의 매너를 지키며 대회를 즐겼다. 또한 ‘아저씨니 살살염’, ‘Emiya Gongjomdao’, ‘기념품 받으러왔어요’ 등 재밌는 팀명도 눈에 띄었다.


대회 중반에는 깜짝 이벤트도 열려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안겨줬다.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고 있는 프로농구팀 서울 삼성의 문태영과 주희정이 행사에 참가한 것.


문태영, 주희정은 크레이지 라이트 부스트를 신고 있는 중고등부 참가자들 가운데 각각 선수를 선발해 1대2, 3대3 맞대결을 가졌다.


중학생과 팀을 이룬 문태영, 주희정은 고등부 선수들을 상대로 쇼맨십을 발휘했다. 문태영은 화려한 드리블과 덩크슛으로 시선을 끌었고, 주희정은 같은 팀 중학생에게 찬스를 만들어주기 위해 시야를 넓혔다.


문태영, 주희정과 경기를 치른 구광인(16) 군은 “선수들이 직접 우리 팀을 지목할 때 순간 멍했다. 선수들이랑 경기를 해서 떨리기도 했지만, 정말 기분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크레이지 챌린지 3점슛 이벤트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3점슛 실력을 뽐낸 가운데 우승을 차지한 이는 김우철 씨였다. 김우철 씨는 “(3점슛을)어제 배웠다”라며 수줍게 각오를 전했지만, 최고득점인 13점을 올리며 아디다스 저지를 선물로 받았다.


이어 문태영과 주희정의 즉석 3점슛 대결도 열렸다. 주희정은 3점슛을 던져야 한다는 일정을 전달받자 반대편 코트로 향해 짧은 시간이나마 3점슛을 연습했다. ‘연습벌레’답게 주희정은 티셔츠가 흥건히 젖을 정도로 연습에 몰두했고, 그 노력은 놀라운 결과로 이어졌다.


주희정은 +1점이 주어지는 마지막 공 5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막판 8개의 3점슛을 연속으로 넣으며 총 23점(다 넣으면 30점)을 획득했다. “등번호(9번)만큼 넣겠다”라던 자신의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반면, 일반 참가자 최고기록인 13점을 넘겠다고 말한 문태영은 10점에 그친 후 머쓱하게 웃었다. 또한 문태영과 주희정은 참가자들에게 아디다스 저지, 미니볼을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주희정은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농구인생에 또 다른 좋은 추억이 생겼다. 참가자들이 앞으로도 농구를 많이 사랑해주길 바라며, 우리 팀(삼성)도 최선을 다해 시즌에 임하겠다”라며 이벤트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주희정은 이어 참가자들에게 “농구를 잘하기 위해선 즐기면서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 NBA나 KBL에서 좋아하는 선수의 동영상을 보며 복습하는 것도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전했다.


문태영 역시 “뜻 깊은 자리에 초대해줘서 감사드린다. 농구를 좋아하는 분들을 만나 즐거웠다. 참가자들 모두 끝까지 대회를 즐기길 바란다”라며 웃었다.



강남 GT타워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아디다스 크레이지 코트 2015’는 그 열기를 또 다른 무대로 이어간다. 오는 15~16일에는 건국대 커먼그라운드에서 대회가 열리며, 이날은 연세대의 최준용과 허훈이 행사에 참여한다.


이어 22~23일에는 부산해운대 팔레드시즈 앞 광장에서 문태종 등 고양 오리온스 소속 선수들이 모습을 보인다. 또한 29~30일 타임스퀘어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서장훈과 현주엽, 방송인 하하와 정형돈이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아디다스 크레이지 코트 2015’ 참가자 전원에게는 저지와 양말, 플레이어 패키지가 선물로 주어진다. 또한 대회기간 내 팀원 전원이 아디다스 농구화를 신으면, 기념 티셔츠도 추가로 제공된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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