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기자] 2015 프로-아마 최강전을 앞둔 원주 동부와 중앙대.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 점검에 한창인 양 팀 사령탑이 구상하고 있는 최강전은 어떤 그림일까.
원주 동부와 중앙대가 연습경기를 치른 지난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양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을 만나 출사표를 물었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은 점을 걱정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뛰는 건 문제가 안 된다. 다만 연습을 해야 실력이 나오는데, 과정 없이 경기를 뛰는 것이 문제”라며 “그만큼 몸을 만들고 준비를 해야 경기도 잘할 수 있는데 몸상태가 안 좋고, 연습도 원활하지 않아 2~3일 준비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라며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김 감독은 이어 “결과를 떠나서 올 시즌에 대비한 테스트를 해보겠다. 젊은 선수들을 자기 포지션이 아닌 다른 포지션으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한 최근 합류한 라샤드 제임스에 대해서는 “지금은 (제임스가)팀에 맞는지 이것저것 테스트 해보는 과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허웅(동부)은 지난 1~2회 대회 때 대학생 신분으로 최강전에 참가한 바 있다. 이번에는 프로 신분으로 다너세 된 허웅은 “프로 1년차 때 감독님과 코치님이 경기를 뛸 기회를 많이 주셨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신인다운 패기로 1년 동안 프로에서 배운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했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강조했다. 양 감독은 “선수들한테 따로 주문 한 것은 없다. 대학리그 초반에 염려했던 컨디션이 올라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며 “이 분위기를 프로-아마 최강전에도 이어나가 리그 후반기까지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양 감독은 “사실 프로팀을 상대로 이긴다는 것은 객관적 전력상 힘들다. 하지만 선수들이 형들을 상대로 부담 없이 후배답게, 대학생답게, 패기 있게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해서 평가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4학년 조의태(중앙대)는 초대 대회 당시 막내였다. 어느덧 맏형이 된 조의태는 “프로의 형들보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배우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는 대회 첫날인 15일 인천 전자랜드와 1회전을 치른다. 중앙대는 서울 삼성-고양 오리온스 승자와 오는 19일 8강에서 맞붙는다.
# 사진 문복주,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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