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림/김성화 인터넷기자] 농구는 신장이 절대적인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스포츠다. 하지만 호계중이 보여준 경기력은 이를 무색하게 했다.
13일 광신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펼쳐진 2015 중고농구 주말리그에서 호계중은 경기 내내 자신들만의 경기력을 발휘, 단대부중을 54-26으로 제압했다.
이날 호계중은 끊임없이 돌파와 패스를 시도하며 수비를 휘저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중심에는 장신 가드 박민채(184cm, 17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있었다.
박민채는 초반부터 돌파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고, 적재적소에 득점과 패스를 연계하는 다재다능함도 보여줬다.
경기 후 “높이가 있는 팀을 만나 수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만큼 공격은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한 박민채는 이날 인상적이었던 돌파력에 대해 “가드로서 자각하고 평소에 연습했던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는 향후 프로에 진출할 자신의 모습과도 연관이 있다. 신장이 더 커지면 포지션 적응이 쉽지 않지 않을까란 질문에 그는 “내 포지션은 가드라고 생각한다. 신장이 더 커져도 가드로서 프로에 진출하고 싶다”라며 가드로서 꿈을 표했다.
이날 호계중은 부상 선수들로 인해 높이가 낮아졌고, 이와 같은 까닭에 박민채는 포인트가드에서 때로는 파워포워드까지 수비를 맡으며 팀의 주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민채에 대해 호계중 이우정 감독은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늘 포인트가드에서 스몰포워드까지 공·수에서 팀에 필요한 부분을 적절히 수행해주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분명 프로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박민채는 팀의 주축으로 이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스스로 그다지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날 공격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내 장점은 수비”라고 말한다.
박민채는 향후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유소년 대표팀 선발을 거쳐서 프로까지 진출하는 것이 당장의 목표라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목표를 제시했다.
박민채는 “양동근처럼 가드지만 공·수에 있어서 팀의 중심이 되는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 박민채는 자신의 말대로 이날 공·수에 걸쳐 다양한 장점을 발산했다. 모처럼 장신 가드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은 경기력이었다.
# 사진 김성화 인터넷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