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운동/맹봉주 인터넷기자]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에 후배들의 멘토 역할까지. 팀의 중심엔 유창석이 있었다.
용산중은 15일 경복고등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중고농구 주말리그에서 60-17, 큰 점수차로 연서중을 물리쳤다.
용산중 유창석(3학년, 184cm)의 다재다능함이 빛났다. 경기 후 유창석은 “경기 초반 방심했어요. 하지만 후반에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큰 걱정은 안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경기 초반 용산중은 연달아 실책을 범했다. 분위기가 연서중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창석이 전반에만 9득점을 올리며 경기 주도권을 용산중쪽으로 끌어왔다.
후반 들어 집중력을 발휘한 용산중은 점수차를 더 벌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3쿼터가 끝날 때 두 팀의 점수는 50-13. 승리를 확신한 용산중은 주전들을 대거 빼고 1학년 3명을 투입했다.
이때 유창석은 코트에 남아 센터로 뛰며 1학년 후배들을 격려했다. “1학년 선수들이 벤치에 오래있어서 몸이 굳어있는 상태였어요. 긴장을 하면 경기가 안 풀리니까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일부러 얘기를 많이 했어요.”
후배들에게 힘을 준건 말뿐만이 아니다. 4쿼터 본인이 득점할 수 있는 기회에도 불구하고 1학년들에게 패스를 돌렸다. 스크린,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도맡아했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득점에 집중했던 전반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유창석은 “1학년들이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하는데 경기에 뛰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그래서 같이 경기를 뛸 때는 후배들의 공격 기회를 더 살려 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라고 말했다.
포워드로 뛰고 있는 유창석이지만 팀 상황에 따라선 센터부터 가드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다. 유창석은 “솔직히 제가 지금 키로 고등학교에 가면 가드를 봐야하지만 지금은 포워드가 편해요. 고등학교에 가면 포지션 변경을 할지 모르니까 가드 준비도 미리 하고 있어요. 특히 드리블과 슛 연습을 많이 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그리는 농구를 밝혔다. “똑똑한 농구를 하고 싶어요. 크리스 폴이나 리키 루비오, 양동근 같은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사진_맹봉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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